'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갖춘 단지.. 집값 '활짝'

김노향 기자 2017. 1. 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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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인프라는 부동산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요소다. 지하철, 버스, 고속도로 등의 교통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은 타지역으로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인구 유입은 물론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어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경기나 인천지역의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교통망이 얼마나 잘 연결돼 있느냐에 따라 집의 가치가 달라지고 있는 만큼 서울과의 교통 접근성은 더욱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11.3 부동산대책의 영향에 따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데다 올해부터 잔금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접근성이 좋으면서 알찬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실제 광역교통망 개선은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곤 한다. 온나라부동산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신분당선 연장선이 통과하는 경기도 용인 수지구 동천동, 풍덕천동, 성복동, 상현동 일대에는 826의 아파트 매매가 이뤄졌다. 이는 개통직전이었던 같은해 1월 보다 145.1%(337건)가량 증가한 것이다.

경강선 개통 후 광주시 아파트 거래량은 265건으로 개통 직전인 지난 8월 238건보다 11.34% 증가했다. 매매거래량 증가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 인근 경기도 수지구 동천동의 ‘동천마을현대홈타운2자’ 84㎡가 4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동천역이 개통시점인 지난 1월 이 아파트 같은 주택형이 4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 4000만원가량 상승한 것이다. 또 올해 7월 개통한 강남순환고속도로 수혜지역인 금천구의 아파트 집값 상승률은 0.96%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전세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하철, 대중교통 등의 우수한 교통여건으로 서울 접근성이 높은 지역은 탈서울 이주자의 인구유입이 높다”며 “특히 젊은 30∙40대의 직장인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첫 내집 마련을 위해 출퇴근 환경이 좋은 서울 인근의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초 굵직한 교통호재로 분당∙판교∙강남 생활권으로 편입돼 경기 남부지역의 교통메카로 기대 받는 동천역 일대는 신규분양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GS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대에 분양 중인 ‘동천파크자이’는 단지 인근으로 철도와 경부고속도로를 연계한 동천역 환승센터(EX-허브)가 개통돼 지하철과 광역버스노선을 이용한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편리한 교통망이 갖춰졌다.

한국도로공사가 구축한 ‘고속도로 대중교통연계시 환승시설(EX-허브)’이란 고속도로에서 나들목(IC)으로 나가지 않고 고속도로변에 환승정류장 및 편의시설 등을 통해 주변 지하철, 시내․시외버스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동천역 환승센터(EX-허브)를 통해 누릴 수 있는 광역교통인프라 외에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서분당IC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한다.

또한 지난해 2월에는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이 개통돼 수지구청역을 통해 판교 10분대, 강남권까지 20분대로 쾌속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대왕판교로, 경부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분당~내곡간 도시고속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 등 다양한 도로망도 인접해 있어 타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용인도시공사가 동천역과 마주하고 있는 28만 7783㎡ 규모의 동천동 유통업무단지를 상업·업무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며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판교창조경제밸리(제2 판교테크노밸리)도 2019년 완공될 예정이라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또한 이 일대에서 희소성 높은 100% 소형으로만 구성된다는 점도 관심거리다. 부동산114 자료를보면 지난 10년(2006년~2016년 10월)동안 용인 수지구에 2만5537가구가 공급됐지만 99㎡ 미만 이하 소형아파트 공급은 2050가구(8%)에 불과해 지역 내 희소성에 따른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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