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검증된 수도권 분양 물량을 살펴볼까

유성석 2016. 11. 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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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추동파크' 조감도

11.3 부동산대책 여파에 전통적인 비수기인 11월과 12월이 다가오고 있지만, 연말까지도 부동산 열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다.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이 약간 위축되긴 했지만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경기 의정부, 의왕, 시흥, 평택 등에서 연말까지 1만 8,000여 가구의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잡으려고 발표한 지난 8.25대책 이후에도, 오히려 수요자들은 올해 안에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 대거 청약에 나서기도 했다.

부동산 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과 10월의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은 각각 23.02대 1, 20.5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인 15.99대 1. 8.59대 1에 비해 높아진 수치이다. 특히 1순위 청약자 수도 지난해 9월과 10월에는 76만 1,613명이었지만 올해 9월부터 10월 현재까지 40만 5,702명, 10월 35만 5,911명에 비해 크게 늘어 109만1,449명에 이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처를 찾는 사람들이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다. 인기가 검증된 지역 중에서 이번 대책과 관련 없는 경기지역 분양 단지에 청약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는 연내 알짜 분양이 이어진다.

‘e편한세상 추동공원’이 계약 일주일만에 완판을 기록하는 등 인기가 검증된 의정부 추동공원 일대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추동파크’를 12월에 분양한다. 의정부 신곡동 산25-36번지 일원(추동공원 1블럭)에 들어서며, 지하 4층, 지상 23~29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24㎡, 총 1,773가구 규모이다.

약 71만3,000㎡ 규모인 추동공원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새말초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의정부과학도서관이 단지 옆에 있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의정부 경전철 새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의정부~금정 간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7호선 연장,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2017년 예정) 등 교통여건 개선사업(예정)이 완공되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시흥목감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11월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B9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968가구를 짓는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한다.

시흥시는 미분양 청정 지역으로 꼽히는 인기 지역이다. 올해 개통한 금천구 시흥동~우면동을 연결하는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돼 서울 접근성이 훨씬 수월해졌으며, 향후 신안산선(안산~여의도)이 개통되면 여의도 등 서울 주요 도심까지 30분만에 갈 수 있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에서 분양이 예정돼 관심이 높아지는 의왕시에서는 대우건설이 11월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487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43층 12개 동 전용면적 84~99㎡ 1,774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며 단지 바로 앞으로 버스 정류장이 있다.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의 이용이 쉽고 내년 5월에는 안양성남간고속도로가 예정돼 있다. 벌말초, 포일초, 백운중, 백운고 등이 가까이 있고 학의천과 백운호수, 매봉산 등이 인근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ssyoo@fnnews.com 유성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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