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부동산 대책..연말까지 신규 분양시장 열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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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주택시장 안정화 일환으로 정부가 서울 강남 4구와 경기 과천시의 주택 분양권 거래를 금지시키는 등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올해 연말까지 지역 신규 분양시장 열기는 여전히 이어질 전망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8~101㎡, 1천763가구로 이 중 1천1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달에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전용면적 84㎡, 1천162가구), '한라비발디 캠퍼스'(전용면적 84㎡, 676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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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조현정기자] 지난 3일 주택시장 안정화 일환으로 정부가 서울 강남 4구와 경기 과천시의 주택 분양권 거래를 금지시키는 등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올해 연말까지 지역 신규 분양시장 열기는 여전히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대책의 가장 큰 쟁점은 서울 강남 4구와 경기 과천시의 주택 분양권 거래를 사실상 금지시키는 규제다. 또 이상 과열 현상이 나타나는 서울·경기·세종·부산의 1순위 청약 기준도 강화된다.
지방에서는 세종(공공 택지)과 부산(민간 택지, 5개구)이 '조정 대상 지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부산은 1순위 청약 기준이 강화됐을 뿐 현행 주택법상 전매제한 적용이 되지 않아 타 규제 지역 대비 시장의 위축은 덜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부산을 포함, 인근 울산·경남 등 영남권 지역 신규 분양시장도 훈풍을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올해 부산·울산·경남 분양시장은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가 뒤엉켜 수도권보다 높은 청약 열기가 계속 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1~10월 부산·울산·경남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110개로 이 중 64개 단지가 1순위 마감을 기록, 58.2%의 1순위 청약 마감률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총 196개 단지 중 88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 44.9%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연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총 1만6천43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 중 일반 분양은 1만4천478가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 8개 단지, 6천18가구 ▲울산 5개 단지, 3천616가구 ▲경남 8개 단지, 6천796가구 순이다. 이는 전년 동기 분양 실적인 1만6천329가구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번 규제에 자유로운 경남에서는 대림산업이 이달 중 밀양시 내이동에서 'e편한세상 밀양강'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12㎡로 구성되며 총 441가구가 공급된다.
태영건설과 효성은 이달 중 창원시 석전동 석전1구역을 재개발한 '메트로시티 석전'을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면적 38~101㎡, 1천763가구로 이 중 1천1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GS건설과 현대건설도 이달 말 김해시 율하동에 '율하 자이 힐스테이트'를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4~84㎡ 총 1천245가구 규모다.
부산에서는 두산건설이 이달 중 기장군 정관읍 정관신도시 A21블록에 '정관신도시 두산위브 더 테라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 총 272가구 규모다.
12월에는 한화건설이 부산진구 초읍동 일대에 '부산 연지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천1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에는 772가구를 분양한다.
같은 달 현대엔지니어링은 동래구 명륜동에서 '힐스테이트 명륜 2차'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71~118㎡, 총 854가구로 구성된다.
울산에서는 송정지구에 연내 예정된 물량이 많다. 이달에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전용면적 84㎡, 1천162가구), '한라비발디 캠퍼스'(전용면적 84㎡, 676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12월에는 '금강펜테리움'(전용면적 60~85㎡, 544가구)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산의 경우 이번 대책의 영향으로 단기 투자 수요를 잡는 데 효과는 있겠지만 앞으로 재개발·재건축 등 우수한 입지에 분양하는 물량이 많기 때문에 시장이 급랭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수요에 가려진 실수요자들이 많은 만큼 연내에 남은 물량은 무리없이 소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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