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중국인 소유 토지, 32개월만에 3배 증가

서동욱 기자 2016. 10. 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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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 "여의도 면적 1.2배 규모인 975만㎡ 달해"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국감]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 "여의도 면적 1.2배 규모인 975만㎡ 달해" ]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화장품 가게를 둘러보며 물건을 고르는 모습 / 사진 = 뉴스1

제주도 내 중국인 소유 토지가 올해 8월 기준으로 여의도 면적의 1.2배 규모인 975만70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314만9000㎡) 이후 32개월만에 3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7일 이 같이 밝히고 중국계 자본의 제주 부동산 투자에 우려를 표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중국인이 사들인 제주도 땅은 32개월 만에 3.1배 증가했는데 이는 제주도 내 외국인 전체 토지(2263만3000㎡)의 43%에 달하는 면적이다.

건축물의 경우 중국인 편중이 더 높다. 올해 6월 기준 중국인 소유 건축물은 2861개소로 전체 외국인 소유 건축물의 72%를 차지한다. 숙박시설이 1678채로 가장 많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 578채, 단독주택 318채 등이다.

최 의원은 "중국계 자본이 투입되는 제주백통신원리조트나 오라관광단지 조성 사업의 경우 자연환경 파괴와 경관 훼손 등의 논란이 있다"며 "중국인 투자 증가 등 중국 열풍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동욱 기자 sdw7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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