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파주·대전·광주 '행복주택' 1530가구 입주자 모집

이민찬 2016. 9.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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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국토교통부는 29일 의정부호원, 파주출판, 대전도안, 광주효천2 지구에 공급되는 행복주택 153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 건설된다.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능하다.

이번에 공급되는 행복주택 입주자 접수는 온라인(LH홈페이지)과 현장접수 모두 가능하다. 내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2월12일이다. 입주는 내년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의정부호원지구(166가구)는 지하철 1호선 회룡역, 경전철 범골역 등과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 의정부시청, 종합병원 등 주요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또 복합거뮤니티센터가 같이 지어져 입주민과 지역 주민의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백석천 산책로가 있어 자연친화적인 단지로 조성된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16㎡에 입주하는 대학생의 경우 월 6만원(보증금 2천200만원)부터 월 13만원(보증금 300만원)이며, 전용면적 36㎡에 입주하는 신혼부부는 월 8만원(보증금 6800만원)부터 월 33만원(보증금 800만원) 사이에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

파주출판지구(280가구)는 인근에 출판단지 등이 있어 산업단지근로자의 수요가 많고, 자유로(문발IC), 파주로를 통한 접근도 용이하다. 개선된 입주기준에 따라 해당지구와 연접한 김포시(양촌·학운2산업단지 등), 양주시(검준·남면산업단지 등), 연천군(백학산업단지 등)의 산업단지근로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대전도안지구(182가구)는 인근에 건양대학교병원, 목원대학교, 배재대학교 등이 위치해 청년층의 수요가 풍부하다. 주민편의시설로 복합커뮤니티공간, 어린이놀이터, 무인택배함 등이 설치된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26㎡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이 월 6만원(보증금 3000만원)부터 월 16만원(보증금 500만원)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광주효천2지구(902가구)는 광주순환도로(효덕IC), 지방도(817번)를 통한 접근성이 좋다. 광주대학교에 연접해 있으며, 인근에 송원대학교, 풍암유통단지, 송암산업단지가 있어 대학생·사회초년생 등의 수요가 충분하다.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무인택배함 등이 설치된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16㎡에 입주하는 대학생의 경우 월 6만원(보증금 1700만원)부터 월 11만원(보증금 300만원), 전용면적 44㎡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9만원(보증금 6800만원)부터 월 34만원(보증금 900만원) 사이에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

입주자격기준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시·군 또는 연접한 시·군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한다. 각각 10% 입주물량을 배정받은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는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시·군에 거주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입주자 모집부터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배우자만 가입한 경우에도 청약신청을 할 수 있다"면서 "고령자의 경우는 장기간의 거주기간(20년)을 고려해 청약저축 가입 의무를 제외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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