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직접투자, 21.6% 늘어난 217억5000만달러..4년만에 200억달러 돌파

유선일 2016. 8. 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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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상반기 해외직접투자가 작년보다 21.6% 늘어난 21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해외직접투자액이 200억달러를 넘은 것은 2012년 상반기 이후 4년 만이다.

기획재정부는 2016년도 상반기(1~6월) 해외직접투자 규모(신고기준)가 217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78억9000만달러) 대비 21.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외직접투자액이 200억달러를 넘은 것은 2012년 상반기(217억9000만달러)를 기록한 후 4년 만이다. 2013년 상반기 해외직접투자는 170억6000만달러, 2014년은 160억3000만달러, 작년에는 17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업종별 순위는 금융보험업(69억달러), 제조업(48억달러), 부동산업 및 임대업(23억3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세 분야는 각각 작년 상반기보다 37.0%, 11.5%, 91.2% 증가했다. 다만 광업은 49.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북미(29.4%), 중남미(69.2%) 지역 등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다. 하지만 아시아(-9.9%), 대양주(-36.9%) 대상 투자는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34.0%), 케이만군도(155.7%), 중국(36.8%) 대상 투자가 크게 늘었다. 베트남(-17.7%), 싱가포르(-35.8%), 홍콩(-28.9%) 등에 대한 투자는 감소했다.

기재부는 “브렉시트 등에 따른 세계경제 회복 지체,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11월 미국 대선 등에 따른 정치·경제 불확실성 증가 등 다양한 하방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올해 해외직접투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감소하거나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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