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시멘트, 아스콘 등 건설자재 수요 올해와 비슷..건설협회

자료= 대한건설협회

새해 철근, 시멘트, 아스콘 등 8개 주요 건설자재 수요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월 31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2015년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가와 규제완화 정책 기조 유지로 민간부분에서 수도권의 경우 신규 주택공급 및 재개발·재건축 사업증가가 기대되는 반면 지방은 수년간 지속된 공급 부담으로 신규 주택 공급이 위축돼 자재수요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15년 주요 자재별 수급전망은 레미콘 수요량이 1억3950만㎥로 전년에 비해 1.8%, 철근과 시멘트는 각각 1029만t과 4500만t으로 각각 1.5%, 3.0%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자체가 예산 부담으로 도로 하자보수 등 유지관리에 치중, 대규모 신규 도로공사 발주가 없을 것으로 예상돼 아스콘의 경우 1200만t으로 4.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주요 자재 수급 상황은 레미콘(1억3710만㎥, -0.9%), 아스콘(1250만t, -7.4%) 등 주요 자재 수요가 전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대책 등 건설경기 부양책에 따른 건설경기 상승 효과가 예상보다 저조, 건설 투자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철근과 콘크리트파일은 각각 1014만t(5.4%), 800만t(8.5%)으로 전년보다 수요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근의 경우 수요량 급감으로 인한 기저효과, 콘트리트파일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일반·광역철도 사업을 비롯한 대형 공공기관 건축공사 발주가 주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건설협회는 매년 한국철강협회 등 8개 주요자재 관련기관의 자료를 기초로 건설자재 수급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2015년 주요 건설자재 수급전망 자료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www.ca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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