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부 장관 "주택 대책 국회 통과 노력할 것"

2013. 12. 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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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줄 앞에서 세번째)이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건설주택업계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자리에서 건설주택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주택 대책과 관련한 후속 입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비롯해 건설 경기가 빨리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건설·주택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건설경기가 장기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내년 경기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건설은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고 국민 행복과 밀접한 핵심 산업"이라면서 "해외건설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 세일즈 외교를 적극 추진하고 나머지 법률도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건설·주택업계 대표들은 이에 공감하면서 생존의 갈림길에 놓인 건설업의 회생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은 "4대강 사업과 관련한 부정당업체 지정으로 건설산업의 중추인 대형·중견업체가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건설사들이 각자 시스템 개선, 구조조정 작업을 하고 있고 협회 차원에서도 자정 노력과 혁신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만큼 최악의 상황을 면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박창민 한국주택협회장도 "경제 살리기는 부동산 시장 조기 정상화에 달려 있다"면서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해 외국인 부동산투자이민 적용 대상에 주택 부문도 포함시켜주고 주택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도심주거환경정비법의 조속한 통과를 건의했다.

최재덕 해외건설협회장은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600억 달러를 돌파했으나 수주가 집중된 중동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면서 "사업 지역 및 공정 다변화를 통해 해외건설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부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어려운 시장 여건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번과 같은 건설·주택업계 CEO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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