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땅값 소폭 상승..서울 0.15% 상승률 가장 높아

김참 기자 2013. 10. 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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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9월 전국 지가가 지난달 대비 0.08% 상승,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25일 밝혔다. 현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2008년 10월)보다 0.56% 높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0.09%)이 지방권(0.06%)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여름철 비수기, 취득세 감면 종료 등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던 서울시(0.15%)는 송파구(0.43%), 강남구(0.33%) 등의 지가 상승 영향으로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가변동률 상위 5개 지역은 하남시(0.46%), 서울 송파구(0.43%), 세종시(0.39%), 서울 강남구(0.33%), 인천 서구(0.27%) 등순이다. 하남시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송파구는 제2롯데월드를 비롯한 개발사업과 8.28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지가가 올랐다.

지가변동률 하위 5개 지역은 강원 동해시(0.18%), 경기 김포시(0.15%), 수원시 팔달구(0.13%), 서울 용산구(0.13%), 경남 남해군(0.12%) 등이다. 대규모 개발사업(동해시), 김포한강신도시 입주 저조(김포시) 등의 여파로 지가가 떨어졌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11%), 공업지역(0.11%)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이용상황별로는 공장용지(0.11%), 주거용 대지(0.09%)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4만4135필지, 1억2141만㎡로 지난해 같은달(13만3064필지, 1억1496만4000㎡) 대비 필지수는 8.3% 증가, 면적은 5.6% 증가했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필지수는 5.6%, 면적은 5.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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