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14주 만에 상승세로
이위재 기자 2013. 8. 31. 03:06
8·28대책, 매매 수요 살아나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주도.. 전세 가격 오름세도 지속
8·28 전·월세 대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듯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0일 부동산114(r114.com)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각각 0.03%, 0.01%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4·1 부동산 대책으로 잠시 오르는 듯하다가 5월 셋째 주 이후부터 줄곧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번에 반등에 성공했다.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강남 재건축 단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남구 재건축 대상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번 주에만 0.83% 오르는 등 전체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4%로 지난주(0.14%)의 3배에 가깝게 뛰었다. 강동 둔촌주공1·4단지 평균 매매가가 500만∼2000만원 올랐고, 강남 개포시영, 주공 1·2단지 등도 한 주 사이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안산(0.04%)·고양(0.02%)이 약간 올랐고, 과천(-0.04%)과 오산(-0.02%)은 하락했다.
전셋값 상승세도 멈추지 않아,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2%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0.08%씩 상승했다. 8월 한 달 동안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1.13%를 기록, 2009년 9월(1.3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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