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용산개발 부도 사태 피해 최소화 하겠다"
[CBS 이완복 기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최대 주주인 코레일은 디폴트 사태와 관련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코레일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디폴트를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디폴트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앞으로 민간 출자사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피해 최소화와 그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은 민간주도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으로 민간출자사에게 사업자금을 조달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아, 세 차례에 걸친 사업협약 변경을 통한 코레일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개발사업을 현재까지 진행시켜 왔다"고 주장했다.
코레일은 아울어 "대한토지신탁 자금을 수혈하기 위해 민간출자사의 지급확약과 관계없이 코레일 지분 25% 만큼에 해당하는 64억원을 지급 확약했지만, 자산위탁관리회사인 용산역세권개발㈜(AMC)이 사업 부도가 코레일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특히, "부도 사태는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PFV)와 AMC 관리능력과 협상력 부족으로 결국 대한토지신탁과 협상에 실패해 디폴트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이자 납입 시한이 이날 오후 12시(정오)로 연장됐다.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와 자산관리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 코레일 등에 따르면 용산개발사업은 지난 12일 만기가 돌아온 2000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이자 59억원을 이날 오전 9시까지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빠졌다.leeh1025@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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