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개발사업, 디폴트..코레일 지급보증서 미제출(3보)
사업비 30조원 규모의 용산 국제업무지구개발사업이 52억원 못 막아 결국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게 됐다. 디폴트가 확정되면서 용산개발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는 파산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용산개발사업의 자산관리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 등에 따르면 시행사인 드림허브는 2000억원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에 대한 만기연장 이자 52억원을 납부하지 못해 디폴트가 발생했다. 디폴트로 전체 대출금 2조4000억원에 대한 기한이익이 상실되면서 사업이 무산될 수 있다.
용산사업의 최대주주인 코레일은 지난 8일 디폴트를 막기 위해 대한토지신탁이 보관 중인 64억원에 대한 지급보증을 결정했다. 대토신은 1심 승소로 우정사업본부가 무단으로 용산 부지를 사용한 대가로 지급한 손해배상금 257억원을 받았으나, 우정사업본부의 항소를 이유로 지급보증을 요구해 왔다. 코레일은 257억원 손배금 중 개발사업 보유지분 25%에 해당하는 64억원을 지급보증키로 했다.
이후 AMC와 대한토지신탁은 협의을 통해 전날 오후 6시께 코레일이 지급보증한 64억원에 대한 지급을 합의했으나, 지급보증에 대한 코레일과 대토신의 세부 사항 입장차로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코레일은 협상 결렬로 지급보증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드림허브는 디폴트에 들어갔다.
극적인 변화로 64억원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고 자금 위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드림허브는 14일 9억원을 비롯해 다음 달 1일까지 막아야 할 이자가 22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한민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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