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개발사업, 부도 위기 넘겼지만..이자 500억
김정환 기자 2013. 3. 13. 08:27
[뉴스투데이]
◀ANC▶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부도 위기를 겨우 모면했습니다.
하루하루 이자를 막아가며 부도를 모면하는 상황이어서 제대로 시행될지 의심스럽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이 가까스로 파산 위기를 넘겼습니다.
어제 은행 마감시간까지 이자 59억 원을 갚지 못했지만, 막판 협상 끝에 최악의 상황은 면했습니다.
◀INT▶ 장진복 대변인/코레일
"최초 64억 지급보증한 대로 해 주겠다고 해서 디폴트(지급불능) 막고 25일까지 연장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급한 불은 껐지만, 내일 또 11억 원의 이자를 내고 나면 잔고가 6억 원에 불과해 다음 이자 상환일인 25일에 다시 한 번 고비를 맞게 됩니다.
다음 달 말까지는 5백억 원의 금융비용이 필요해 추가 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주주들 간 주도권 다툼이 끊이지 않으면서 돈을 끌어와 겨우 이자를 막는 자금난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는 사업자들이 해결해야 할 일이라며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김정환 기자 kjhwan1975@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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