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 입주아파트 역대 '최저'
1992년 이후 가장 적어 전세난 우려
(서울=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 2013년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입주 물량이 2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수도권에서 내년 입주를 앞둔 아파트가 8만6천942가구에 불과해 '10만가구 선'이 무너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처음 조사를 시작한 1992년(17만234가구 입주)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2004년 20만5천638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올해는 2004년의 '반토막' 수준인 10만7천193가구가 입주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올해 6만2천845가구에서 내년 5만3천405가구로 15%, 인천은 2만5천595가구에서 1만1천232가구로 56.1%가 각각 줄었다.
서울은 1만8천753가구에서 2만2천305가구로 18.9% 증가했다. 이는 서울의 작년 입주 물량이 전년(3만6천276가구)에 비해 38.5% 감소하는 등 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기저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공급량이 감소한 것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 하락 ▲주된 주택 수요층이었던 베이비부머의 은퇴 ▲하우스푸어 증가 ▲글로벌 경기 장기침체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업체는 분석했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최근 수년간 수도권 아파트 공급이 눈에 띄게 줄어 내년 전세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euge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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