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진 직장인 중 절반 '나는 하우스 푸어'

이슈팀 장영석 기자 2012. 7. 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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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장영석기자]현재 자신의 집을 소유하고 있는 직장인 2명 가운데 1명은 스스로를 이른바 '하우스 푸어'라고 진단했다.

1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외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534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전망'에 관해 조사한 결과 현재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 277명 중 스스로를 하우스 푸어라고 답한 응답자는 49.1%에 달했다.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6개 광역시(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거주자 중에 스스로를 하우스 푸어라고 답한 응답자는 55.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54.6%, '경기' 44.4% 순이었다. 반면 '수도권 및 직할시를 제외한 지방 거주자'의 경우에는 22.6% 만이 본인을 하우스 푸어로 여기고 있었다.

집을 소유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전체 가계소득 중 매달 주택담보 대출 이자 및 원금상환으로 지출하는 비중은 평균 21%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28%로 가장 높았고 '6개 광역시(24%)', '경기지역(19%)', '수도권 및 직할시를 제외한 지방(1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은 '정부의 불안정한 부동산 정책(50.9%)'을 하우스 푸어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개인의 과도한 투자 욕심(36.5%)', '세계적인 경제 불황(11.2%)'에서 원인을 찾았다.

하우스 푸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는 '모든 지역의 집값을 현재보다 더 내려야 한다(40.3%)'는 응답이 '집값 부양책을 써야 한다(12.7%)'는 의견을 크게 앞질렀다. '시장에 맡겨야 한다(19.9%)'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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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장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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