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입주물량 '소형비중' 감소.. "작은집 찾기 힘들다"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2분기 신규 입주를 시작하는 새 아파트의 소형 비중이 낮아질 전망이다.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대규모 단지의 집들이가 계획됐지만 입주물량 중 상당수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이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4~6월에 신규 입주를 시작하는 새 아파트는 총 4만1015가구다. 이중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이하 소형은 2만5206가구로 지난해 3만7886가구보다 1만2680가구나 적다. 지난해 76%에서 61%로 15%나 비중이 줄어든 셈이다. 특히 올 하반기와 2013년 이후 입주예정 물량의 분기별 통계치와 비교해도 최저 수준이다.
이렇다보니 중소형 새 아파트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은 비수기 틈새시장을 공략해야한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시장 분위기는 봄 이사철 성수기가 지나고 4·11총선 영향으로 매물을 찾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주춤하다. 여기에 입주를 앞둔 새 아파트의 경우 잔금을 치르지 못한 집주인들이 계약금을 포기하거나 분양가 이하의 가격으로 물건을 내놓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2분기 소형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라면 비수기를 맞은 지금 서둘러 발품을 팔아야한다"며 "최근에는 건설사들도 초기 입주율을 높이기 위해 발코니 확장, 분양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는 만큼 꼼꼼한 시장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분기 입주예정 중소형 아파트는?
▲서울 성북 삼선SK뷰= 삼선1주택을 재건축한 삼선SK뷰는 총 430가구 중 73%인 316가구가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 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삼선초, 경동고, 한성여고, 한성대 등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공급면적 81㎡의 경우 3억6000만~4억원 초반대까지 시세가 형성됐다. 계약금을 포기한 급매물도 일부 출시돼 3억원 중반대에서 거래도 가능하다.
▲김포 감정 신안실크밸리3차= 김포시 내에서도 대규모 단지로 손꼽힌다. 3차가 4월 말에 입주하면 1~2차와 함께 약 30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주거단지를 형성된다. 단지안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돼 녹지율이 높고 바로 앞에 홈플러스가 위치해 편리한 주거생활을 가능하게 한다. 총 1074가구 중 중소형 면적은 776가구다. 인근에 위치한 S공인중개사무소는 "매매거래 부진으로 분양가 수준의 저렴한 매물이 있는 상황으로 2억 후반에서 3억 초반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의 이용이 쉽고 서울역 및 여의도 등 주요 지역을 40분 내외면 닿을 수 있다.
▲인천 만수 향촌2휴먼시아=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향촌휴먼시아2단지는 공급면적 110~114㎡ 형으로 이뤄진 중소형 아파트다. 향촌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사업이 완료되면 오는 5월 입주를 시작한다. 총 438가구로 일반분양 328가구 공공임대 110가구로 구성됐다. 지난해 5월말에 입주한 향촌 휴먼시아 1단지와 인접한데다 만수북초, 만수여중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양호하다. 110㎡형은 분양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세는 입주일이 입박해 오며 매물을 찾는 수요 움직임이 서서히 늘고 있다. 전셋값은 1억원 중후반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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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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