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LH 본사 이전 등 진주 부동산 열기 '후끈'

2011. 10. 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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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최정엽 기자]경남 혁신도시 개발, LH공사 이전 등 호재를 등에 업은 진주에서 이달 말부터 대형업체들이 일제히 분양몰이를 나서고 있어 그동안 잠잠했던 진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31일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픈한 ´진주 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에 주말까지 3일동안 약 1만5천여명의 내방객이 방문했다.

진주 센트럴자이는 당초 전용면적 147~198㎡형의 대형 아파트 267가구로 설계된 단지였지만, 설계변경을 통해 전체 공급가구 중 90%가 수요층이 두터운 전용면적 84㎡의 중소형으로 바뀌면서 30~40대 수요층의 내집마련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

GS건설 진주 센트럴자이 조승완 분양소장은 "진주지역은 그동안 공급이 뜸했던 만큼 신규 아파트에 대한 대기 수요가 풍부할 것"이라며 "대형 호재를 계기로 마산, 진해, 창원 등 경남 동부지역에서 일고 있는 부동산 활성화 바람이 이 곳 진주로 옮겨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진주 센트럴자이는 중소형을 선호하는 주거트렌드와 합리적인 가격에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방 분양시장의 청약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오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청약접수를 받는다.

GS건설의 진주 센트럴자이 분양에 앞서 지난 2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26~28일 사흘간 청약접수를 받은 한진중공업의 진주 ´해모로 루비채´도 양호한 청약성적을 기록했다.

2,4블럭 2개 블록으로 나눠 분양한 진주 해모로 루비채는 블록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4블록의 경우 총 768가구 모집에 1천795명이 접수, 전체 5개 타입 모두 순위내 마감을 기록했고, 555가구를 모집한 2블록에는 총 318명이 접수, 총 4개 타입중 2개 타입이 1순위 마감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최근 3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 규모가 2천가구에 그칠 정도로 부산발 부동산바람에서 한발 비켜있던 인구 30만 규모 소도시 진주지역이 각종 개발호재 바탕으로 대형사들의 신규 분양이 집중되면서, 신규 분양 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진중공업의 진주 초장지구 진주해모르 루비채와 GS건설의 진주 센트럴자이에 이어 다음달에는 현대엠코가 경남 진주 초장지구에 ´엠코타운 더 이스턴파크´1차 분양에 나선다.

엠코타운 더 이스턴파크는 1, 2차 합쳐 2천여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1차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동 총 883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상대동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LH 본사 직원을 필두로 이전 공공기관 유입인구가 늘어나면 시장에 활기가 생길 것"이라며 "확정발표 수개월전부터 기대심리가 반영돼, 올 한해 동안 전용면적 85㎡ 주택은 1~2천만원 정도 거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데일리안 = 최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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