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아파트 분양가 차이 3.3㎡당 150만→125만원
[한겨레] 중소형-중대형 3년째 줄어
수도권에서 중소형과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값 차이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의 조사 결과를 보면,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제외) 가운데 전용면적 85㎡ 이하와 85㎡ 초과 아파트의 3.3㎡당 분양가격 차이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했다.
중소형과 중대형의 3.3㎡당 분양값 격차는 지난 2007년 427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008년에는 266만원, 2009년 150만원, 2010년 125만원으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는 신규 아파트 분양값이 상승했는데도 중소형·중대형간 격차가 2009년보다 16%(25만원)가량 좁혀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수도권의 중대형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426만원, 중소형은 1301만원이었다. 이는 지난 2004~2006년간 이어진 중대형 아파트의 과잉 공급이 미분양 적체로 이어지는 한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 이후 이른바 '버블세븐' 등지의 집값이 하락하면서 수요자들이 중대형 아파트 매입을 꺼리면서 선호도가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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