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버블세븐.. '서초구'만 아파트 값 올라

배경환 2011. 1. 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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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난 한해동안 강남, 서초, 용인 등 버블세븐 가운데 서초구의 3.3㎡당 아파트 매매값이 유일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초구의 지난해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2860만원으로 2009년(2807만원)대비 53만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남구는 3386만원에서 3285만원으로 101만원이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송파구 역시 2488만원에서 2401만원으로 87만원 떨어졌으며 ▲양천구(2016만→1949만원) ▲분당(1754만→1682만원) ▲평촌(1405만→1341만원) ▲용인(1057만→1027만원) 등도 모두 하락했다.

서초구는 아파트 매매값 변동율에서도 0.29%를 기록하며 유일한 상승세를 보였다.

용인은 -6.28%로 가장 높은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이어 ▲평촌(-4.54%) ▲분당(-4.18%) ▲송파(-3.57%) ▲양천(-3.32%) ▲강남(-3.2%)순이었다.

특히 서초구의 지난해 아파트 매매값 상승세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에서도 유일했다. 이곳을 제외한 나머지 24개 자치구는 -0.11~-5.38%의 매매값 변동율을 기록하며 모두 하락했다.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인 곳은 도봉구(-5.38%)였다. 전반적인 부동산 침체에 하락폭을 줄일 호재마저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어 노원구가 -4.36%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으며 ▲송파구(-3.57%) ▲강북구(-3.45%) ▲양천구(-3.32%) 등이 뒤를 이었다.

3.3㎡당 아파트 매매값 상승폭 역시 서초구가 가장 높았다. 이어 은평구가 1200만원에서 1249만원으로 49만원 올랐으며 동대문구가 12만원 오른 1254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이 3곳을 제외한 나머지 22개 자치구는 3.3㎡ 매매값이 모두 떨어졌다. 강남구는 3386만원에서 3285만원으로 101만원이나 떨어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이 하락했다. 강동구도 1918만원에서 53만원 빠진 1865만원을, 노원구 역시 1272만원에서 1216만원으로 56만원 하락했다.

이다혜 부동산114 연구원은 "서초구의 경우 한강변 개발호재를 포함한 랜드마크 단지가 많아 주택 선호도가 높았다"며 "특히 신규 아파트들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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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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