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동산시장은]'애물단지' 주상복합의 반격

정선은 2010. 11. 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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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동산시장은] < 3 > 주상복합, 서울 버블세븐지역 매수세 늘어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반토막' 주상복합아파트가 서울 버블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전월 대비 1억45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나왔다. 강남 역세권 소형 주상복합의 매매가가 오르고 신규 분양시장의 계약률도 높아 앞으로 주상복합시장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묵혀 있던' 강남 대형매물이 속속 거래되기 시작했다. 강남 주상복합아파트의 바로미터인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137.24㎡는 전월보다 1억4500만원 오른 17억9500만원에 팔렸다. '타워팰리스3차' 124.64㎡도 두달 전보다 8000만원이 오른 14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2' 155.59㎡는 9월 매매가가 13억6000만원까지 하락했지만 최근 1억3000만원 오른 14억9000만원에 거래가 완료됐다. 같은 기간 143㎡(B형)도 5000만원이 뛰어 12억7500만원에 팔렸다. 목동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거래문의 자체가 적었는데 시세를 바닥으로 보고 매수세가 늘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지하철역과 가까운 강남 중소형 주상복합아파트의 가격 상승세도 뚜렷하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7호선 학동역 인근 논현동 '마일스디오빌' 48㎡는 최근 두달 새 1000만원이 올라 2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2호선 교대역과 가까운 서초동 '대우아이빌' 49㎡(A1)도 최근 9월 매매가 대비 1000만원이 오른 1억8000만원에 팔렸다.

이에 대해 이혜련 부동산114 연구원은 "강남은 직장인과 신혼부부 등 소형 역세권 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은 지역"이라며 "임대수익을 원하는 사람들이 소형 주상복합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버블지역의 기존 주상복합 급매물의 매수세는 신규 분양시장까지 확산되고 있다. 호반건설이 이달 초 분양한 '판교 써밋 플레이스' 임대형 주상복합아파트는 지난 24일까지 131~134㎡ 178가구가 모두 계약,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7대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던 열기를 이어갔다. 분양 전환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낮아 가격 경쟁력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건설이 뚝섬 서울숲 인근에 짓는 '갤러리아 포레' 주상복합아파트도 3.3㎡당 4600만원이라는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수억원의 웃돈도 마다하지 않을 만큼 매수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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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기자 dmsdlunl@<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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