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거래활성화 효과 있을까?
[머니투데이 조정현MTN기자]< 앵커멘트 >
정부가 대출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대책을 마련함에 따라 부동산 시장은 일단
심리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집값하락기에 대출을 통해
내집마련을 하려는 수요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8.29대책의 골자는 주택 수요를 늘리는 대신 공급은 줄이겠다는 겁니다.
대출한도를 풀어서 주택수요를 늘리는 대신 보금자리 공급을 줄이고 양도세 감면 혜택을 연장해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쏟아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부동산 시장에선 일단 이번 조치가 그동안 논의되던 제한적 대출완화 수준에 비해선 획기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일단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택구입이 한층 쉬워짐으로써 일부 거래가 유발될 수 있고 무엇보다 실리적인 동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상당기간 지속되고 있는 주택가격 하락세를 멈추게 하는
요인으로까지 작용하긴 힘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하반기에도 뚜렷한 집값반등 요인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내년 3월 이전에 내집마련을 결정하기엔 시기적으로 촉박한 면도 있습니다 .
[인터뷰] 박원갑 / 스피드뱅크 부사장
"사람들이 집값이 더 내려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의 하향 안정 추세를 반전시키기엔 힘들 전망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서울 목동과 마포, 경기 분당 등 중산층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시가 6억 원에서 9억 원의 중형 아파트 거래가 살아날 경우, 주변지역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입입대사업자의 양도세 중과완화와 종부세 면제조건을 6억원 이하 주택으로 대폭 완화해줌에 따라 이 부분에 투기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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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정현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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