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철도 이용객 전년比 5.3%↑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올 상반기 경기회복으로 철도이용객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TX 이용객들이 크게 증가한 반면 일반철도 이용객은 오히려 줄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철도이용객은 지난해 대비 5.3% 증가해 1일 평균 1098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으로 인한 경제 및 여가활동 증가, KTX-산천 운행 및 광역철도망 확충 등이 이용객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KTX 이용객은 1934만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5.2% 늘었다. 1일 이용객도 10만7000명으로 지난해 10만2000명에 비해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부선 이용객이 1609만명으로 5.7%, 호남선은 325만명으로 2.9% 늘었다.
특히 통근수요가 늘어나면서 단거리 이용객들이 크게 늘었다. 100km 이하 승차거리 이용객들은 10.1%의 증가율을 보였다. KTX-산천 신규 투입, 호남선 평일 열차증편, 서울~동대구 열차 운행구간 연장 등으로 장거리 300km 이상 이동수요도 4.6% 증가했다.
반면 새마을, 무궁화호 등 일반철도 이용객은 344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줄었다. 새마을호 이용객은 549만명으로 예년수준을 유지했고 무궁화호는 2830만명으로 2.3% 늘었다. 서울과 신창을 잇는 신규차량 '누리로' 운행으로 이용객이 증가했다.
그러나 통근열차는 지난해 7월 경의선 광역철도가 개통되면서 운행구간이 줄어 80.6%의 이용객 감소를 보였다.
광역 및 도시철도(지하철) 이용객은 5.5% 증가해 1일 평균 108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의선 광역전철 개통, 중앙선 광역전철 구간 연장으로 수도권 광역철도 이용객이 3.7% 늘었다.
도시철도는 수도권은 서울 지하철 9호선 개통과 3호선 3개역 연장, 인천지하철 6개역 연장 등으로 1일 평균 698만명이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늘어난 것이다. 지방은 지하철과 버스간 환승체계가 마련되면서 3.1% 증가한 1일 122만명이 이용했다.
하반기에도 철도 운행 확대 등에 따라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따라 경주 및 울산 등에도 KTX가 운행된다. 12월에는 경전선 복선전철 사업이 완공돼 마산 및 창원 등 경남권에도 KTX가 통과한다.
또 신상봉과 춘천을 잇는 경춘선 복선전철 1단계 개통이 12월에 예정돼 있어 이로 인한 광역철도 이용객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KTX 운행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광역철도 운행시간 단축을 위해 급행열차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철도 운영체계를 이용자 중심으로 개선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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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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