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1% 안팎 상승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거시지표 호조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오후장 들어 다우주시는 전날보다 76.33(0.76%) 상승한 1만120.0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21(0.95%) 오른 1084.24를 기록 중이고, 나스닥 지수 역시 27.39(1.24%) 뛴 2238.34를 나타내고 있다.
급락한 주식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오름세를 타던 시장은 4월 신축주택 판매가 약 2년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된 뒤 상승폭이 확대됐다.
월스트리트 '공포지수'로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 '빅스'는 초반 30% 넘는 급락세를 타다 낙폭을 8.6%로 줄여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음을 보여줬다.
주가 상승세는 그동안 가장 큰 폭으로 추락했던 은행주와 산업주가 주도했다.
중장비업체 캐터필라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등이 오름세를 타며 다우지수를 견인했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시장전략가 마크 파도는 "지수가 2월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가 어제 반등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글로벌 상황에서 국내 상황으로 이동했다"면서 "투자자들은 과매도된 부문이 상당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발표된 4월 신축주택 판매 통계에 대해 "비록 주택시장부양정책에 따른 것이라 하더라도 이는 시장 상승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ympna@fnnews.com/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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