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노선이라 하더니.." 9호선 인근에도 급매물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해빙기를 맞지 못하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도권 전 지역에서 거래량이 줄고 급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 시장은 매도자 우위에서 매수자 우위로 체질개선을 한 것도 달라진 주택시장의 모습이다.
'황금라인'으로 불리는 지하철 9호선은 개통되기 전부터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개통 전에는 해당지역 아파트 매매시장 상승세를 도왔고 개통 이후에는 전세시장의 불을 지폈다. 분양시장에서도 9호선 수혜지인 흑석뉴타운 분양이 줄줄이 성공할 정도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의 침체기에 황금라인 인근 지역도 피해가지 못했다. 특히 올해초까지도 여의도 초고층 전략정비구역 해당 단지들은 시장 침체기에도 가격이 상승했지만 불과 몇 달 사이 시세가 조정된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강서구는 9호선 역세권 아파트의 호가가 지속적으로 빠지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서구 등촌동 부영아파트 105㎡는 지난해 2월, 3월에 각각 4억7000만∼4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며 현재 4억2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와 있어 지난달 실거래된 금액보다 3000만원이 저렴하다. 강서구 방화동 대림e편한세상 105㎡는 12층 4억원에 급매물이 나와 있다. 지난해 하반기 4억4000만원에서 4000만원이 떨어진 가격이다.
여의도에서는 시범아파트에서 급매물을 찾을 수 있다. 79㎡의 경우 8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와있는데 지난 3월 8억9000만∼8억9700만원에 실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4000여만원 가격이 조정됐다.
여의도 목화아파트는 올 초 8억9000만∼9억2000만원에 거래됐으나 현재 나온 급매물 가격은 8억5000만원이다.
< 경향닷컴 장원수 기자 jang7445@khan.co.kr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출시-ⓒ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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