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될만한 지방 미분양 다시 볼까

2010. 5. 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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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지방 미분양 아파트에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시행되면서 광주, 대구, 부산 등에서 분양가를 내리는 아파트 단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발표된 정부의 지방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양도소득세와 취득ㆍ등록세 차등감면 방안에 따르면 △분양가를 10% 낮추면 양도세 인하폭이 60%고 △인하폭이 10% 초과~20% 이하면 80% △인하폭이 20% 초과면 100%가 적용돼 양도세 부담을 덜 수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에서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미분양 단지는 10여 곳 이상이다.

광주 북구 신용동 첨단2지구에 있는 첨단자이 아파트는 층별로 17~23% 분양가를 할인한다. 총 594가구로 건립된 첨단자이 단지는 110~193㎡형이 10개 동, 최고 15층 높이로 건립된다. 층별로 17~23% 할인하고 발코니 확장도 무료로 지원된다. 저층부인 1~2층은 분양가의 23%, 3~4층은 22%, 5~9층은 19%, 10~4층과 최상층은 17%가 할인된다.

1~4층은 양도세 100%를, 5층 이상은 80% 수준의 양도세를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아파트는 인근 동림ㆍ광산 나들목을 통해 광주 시내로 접근성이 좋고, 올해 말 빛고을로 연장도로가 완공되면 상무 신도심을 차량으로 10~15분 안에 이용할 수 있다. 전체 가구 중 39% 정도가 잔여 물량으로 남아 있다.

강원 원주시 행구동 효성백년가약 단지는 면적에 따라 분양가를 14~21%가량 할인해준다.

총 652가구가 117~189㎡형으로 구성된 중대형 아파트다. 원주시는 2012년 완공 예정인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유치 등 강원지역 내에서도 개발 호재가 많은 지역이다.

부산 기장군 정관지구 한진해모로 아파트는 총 763가구가 131~175㎡형으로 구성된 중대형 아파트다.

15% 정도가 잔여 물량으로 남아 있고 최대 19%까지 분양가가 할인된다.

정관지구에 위치한 한진해모로 단지는 부산 도심까지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정관~석대 고속화도로 초입에 있다. 또 양산과 울산을 바로 연결하는 7번ㆍ14번 국도, 동면~장안 연결도로, 해운대에서 울산까지 이어지는 부산~울산 고속도로 등도 인접해 있다. 경북 포항 양덕동 e편한세상(581가구)은 층별로 분양가 13~25%를 할인 판매하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양도세 감면 혜택이 큰 매력이긴 하지만 향후 집값이 오르지 않으면 혜택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도 있다"며 "무엇보다 입주 후 지역 가치가 향상될 수 있는 지역, 개발 계획이 있는 지역 미분양을 고르는 게 중요하고 양도세 외에 무이자 대출, 이자 후불제 등 여러 혜택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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