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장 '찬바람'..버블세븐 낙찰가 '최저'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2010. 4. 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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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보통 매매 시장이 위축되면 수요자들이 경매 시장으로 몰리는 게 일반적인데요.그런데 매매 시장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경매 시장 역시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매 시장은 한겨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버블세븐 아파트 낙찰가 총액은 725억2천만원으로 지난 2월보다 20% 이상 줄었습니다.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만에 최저치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9월의 절반수준에 그친 겁니다.

지난해 10월 DTI 규제가 확대시행되면서 낙찰가는 꾸준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 이정민 / 디지털태인 팀장>"경매시장에서 낙찰된 매물들이 일반 매매시장에서 소화가 되어야 하는데 매매시장에서 수천만원씩 저렴한 매물이 나오다보니 자금부담이 큰 버블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입찰을 꺼리고 있는 상황"

지난달 버블세븐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역시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법원 경매물건 수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경매 건수는 1만5건으로 47.2%나 급증했습니다.

부동산 종류별로는 주거시설의 증가 폭이 가장 컸고 토지와 업무.상업시설 순으로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로 시세차익이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실거주나 장기투자 목적으로 경매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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