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도시 아파트값 하락.. 전셋값은 상승세
[서울신문]서울과 신도시,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전세가는 수요자들이 싼 가격의 신도시와 수도권의 중소형 매물에 몰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0.04% 떨어졌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4%, 0.01% 하락했다. '진앙'은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단지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안전진단 통과나 개포지구 재건축 가이드라인 발표에도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에선 1주일 새 호가가 수천만원씩 떨어진 곳도 등장했다.
수요자들 사이에선 섣부른 투자보다 향후 시장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일선 중개업소에는 집값 전망을 묻는 집주인들의 문의만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하락이 강북권 일반 아파트로 영향을 미치면서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성북구는 대형 아파트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길음뉴타운 2·3단지 등이 크게 떨어졌다. 강서구도 9호선과 마곡지구 개발 호재로 매도인들이 호가를 낮추지 않았지만 최근 극심한 거래부진 속에 가격을 낮춘 매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강동구는 재건축발 가격 하락세가 고가인 새 아파트로 옮겨 붙는 모습이다. 신도시의 대명사인 분당에선 지난달 이후 매수세가 크게 줄면서 급매물이 늘고 있다. 스피드뱅크 조민이 리서치팀장은 "서울 강남발 재건축 약세가 수도권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C컵 브래지어 왜 잘 팔릴까☞ 공직재산 3억이상 누락땐 제재☞ 안상수 원내대표 '봉은사 압력설' 논란☞ 김문수 재선이냐, 야권 돌풍이냐☞ 어긋난 사랑·남자의 배신·자살…오페라 속 여주인공 비운의 삶 왜?☞ [고전 톡톡 다시 읽기] (10)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통일 차관 엄종식··· 이대통령 차관급 6명 인사☞ [페럴림픽] "컬링 기술은 발끝까지 살아 있다"☞ '황사태풍' 5월 중순까지 몰려온다☞ 설거지·걸레질 반복된 가사노동 주부는 괴로워!☞ [Weekly Health Issue] (10) 위궤양
'맛있는 정보! 신선한 뉴스!' 서울신문( www.seoul.co.kr)[ ☞ 서울신문 구독신청] [ ☞ 서울신문 뉴스, 이제 아이폰에서 보세요]- Copyrights ⓒ서울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