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감면 폐지, 이젠 이곳을 주목하라

이군호 2010. 2. 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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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양도세 감면 폐지 이후 분양전략]신규 분양시장의 최대 호재였던 양도세 감면혜택이 2월11일로 종료됐다.양도세 감면 폐지로 실수요자들의 구매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양도세 감면 호재를 활용한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도 자연스럽게 끝나는 분위기다.

앞으로 신규 분양시장은 입지나 가격 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사업장과 호재가 있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활기를 띨 수밖에 없게 됐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위례신도시를 포함한 보금자리주택과 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도심 내 주상복합아파트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됐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설 이후로 수도권 분양시장의 청약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재건축과 재개발 등 호재지역의 아파트와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도심권 신규 분양시장 등 유망 단지에 대한 선별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상반기 중 공급되는 유망단지를 살펴봤다.

↑위례신도시 전체 조감도

◇위례·강남 보금자리 '최고 블루칩'

올 상반기 주택시장에서 최고 블루칩은 단연 위례신도시를 포함한 서울 강남 보금자리주택지구다.

국토해양부는 2월 말 위례신도시 내 보금자리주택 2400가구에 대한 사전예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뒤 3월 중순까지 생애최초주택,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유형별로 순차적으로 예약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분양가는 보금자리시범지구인 강남세곡이나 서초우면지구보다 조금 비싼 3.3㎡당 1100만~1200만원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남성대 골프장 대체부지 확보 여부에 따라 2월 사전예약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2월 사전예약 물량이 남성대 골프장 부지에 들어서는 데다 사전예약 공고문에 입주 예정시기와 본청약 시기, 추정 분양가 등을 명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토부는 2월 말까지 대체 골프장 매입 협상을 매듭짓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은 일정대로 2월 말 실시하되, 대체 골프장 부지를 올해 말 본청약 전까지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4월 사전예약을 받을 예정인 내곡·세곡2지구 등 강남권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도 실수요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단지다. 내곡·세곡2지구는 각각 4000가구씩 총 8000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가 주변시세에 50~70%에 불과하기 때문에 시세차익 면에서 가장 알짜라는 평가다.

지난해 사전예약을 실시한 서울 강남권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서 입증됐듯이 서울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전통적 투자처, 재개발재건축

교통입지가 뛰어난 일부 역세권 재개발·재건축 단지도 '알짜물량'으로 통한다. 왕십리뉴타운 1·2구역과 흑석 푸르지오, 둔촌 푸르지오, 반포 힐스테이트, 수원권선 e편한세상자이 등이 유망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총 4939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왕십리뉴타운 1·2·3구역 중 1·2구역이 상반기에 분양된다. 1구역은 총 1702가구 중 600가구를, 2구역은 총 1148가구 중 509가구를 각각 일반분양한다. 전용 52~194㎡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다. 대림산업과 GS건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이 공동 시공한다.

다만 왕십리1구역이 조합설립과 관련한 송사에 휘말려 있어 2구역이 먼저 분양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흑석4구역을 재개발한 동작구 흑석 푸르지오는 총 863가구로 지하철역이 가깝고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211가구가 일반분양되며 77~162㎡대로 구성됐다. 서초구 반포동에서 반포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한 현대건설 반포 힐스테이트는 4월 분양예정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397가구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5차를 재건축한 SK뷰는 6월 분양예정이다. 지상 25층 3개동 규모로 총 240가구(일반분양 46가구)로 구성됐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서는 대림산업과 GS건설이 권선주공1·3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수원권선 e편한세상자이'로 분양한다. 총 1753가구의 대규모단지로 60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송도 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 조감도

◇알짜 신규분양단지 남았다

건설사들이 양도세 감면 혜택 폐지를 앞두고 밀어내기 분양을 해왔지만 인허가 상 분양일정을 맞추지 못한 알짜 물량이 아직 남아있다. 이중 입지가 양호하고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블루칩으로는 광교신도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서울 용산 등이 꼽히고 있다.

광교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A7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이 눈에 띈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1970가구이며 공급면적 100~145㎡로 구성돼 있다. 4월 분양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 글로벌 캠퍼스 부지에 짓는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1703가구와 오피스텔 545실로 구성되는 주상복합단지로 3월 분양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전용면적 85㎡ 이하는 3년, 전용면적 85㎡ 초과는 1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코오롱건설도 송도신도시 1공구 A3블록에 '송도 코오롱 더 프라우 2차'를 분양한다. 올 3월 개교예정인 송도국제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가구에서 생태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2월 분양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동부건설이 용산 한강로2가 국제빌딩주변 3구역에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파트 128가구와 오피스텔 207실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아파트 48가구, 오피스텔 149실이다. 후분양 미적용단지이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용산에서는 동아건설이 10년 만에 주택분양을 재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아건설이 분양하는 용산 원효료 주상복합 아파트는 55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5㎡대가 주력 상품이다. 상반기 분양을 위해 동아건설은 현재 브랜드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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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호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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