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한강 김포 미분양아파트 '알짜고르기'
영종하늘도시 '신명스카이뷰주얼리' 조감도.신규분양·미분양아파트 업체들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양도세 감면혜택 종료시점이 1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달까지 적체된 물량을 소진하지 못하면 2010년 남은 미분양 물량을 소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광교, 송도, 청라 등 인기지역을 제외한 분양현장들은 청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전문가들은 이번 1월이 내집마련의 마지노선이라고 보고 있다. 먼저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양도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교적 저평가된 지역인 비과밀억제지역은 양도세 100%를 감면 받을 수 있어 금액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세차익도 노려볼 만하다.
비과밀억제지역중 유망지역으로는 영종하늘도시내 아파트와 김포한강신도시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장경철이사는 "인천 영종하늘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는 인근의 송도, 청라의 인기에 밀려 피해를 본 저평가된 지역"이라며 "두 곳 모두 공항과 가까운 지역으로 많은 개발이 계획되고 있으며 주변보다 분양가격이 저렴해 가치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영종하늘도시는 2009년 10월 분양을 시작했으나 인근에 송도, 청라의 높은 인기에 밀려 많은 수요자들에 외면을 받은 지역이다. 좋은 아파트의 기준인 교통면에서는 영종대교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대교, 제3연륙교로 인해 송도·청라뿐만 아니라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으며 학군면에서는 인천국제고, 인천과학고, 영종물류고등학교 등이 인근에 있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영종하늘도시는 이밖에도 운복 복합레저단지, 용유·무의 관광단지, 밀라노디자인시티, 영종 브로드웨이, MGM스튜디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영종하늘도시의 장점은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넓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종하늘도시내 아파트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조감도김포한강도시도 송도, 광교같은 분양인기지역에 밀려 저평가 받은 지역중 하나다. 복합업무지구와 문화교류지구, 생태환경지구가 들어서는 김포한강신도시는 국내 최초 수로도시로 개발돼 영종하늘도시와 마찬가지로 조망권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기존의 신도시보다 뛰어난 녹지율(30.7%)로 개발돼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다.
경인운하 '아라뱃길'과 첨단 영상문화산업을 창작, 제작, 유통할 수 있는 '한강시네폴리스'가 개발될 예정이다. 교통 부분에서도 김포공항역까지 연결되는 김포도시철도(2013년 예정)와 김포한강로(2011년 예정), 제2외곽순환도로(예정)가 개발중에 있어 더 편리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분양아파트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미분양이 났다고 하면 일단 문제가 있거나 입지가 떨어진다는 인식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밀어내기에 분양에 의해 발생한 미분양 아파트가 많아 그 중 향후 가치상승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미분양아파트를 고를 때에는 단지가 1000세대 이상된 대단지를 이루고 있으며 신도시 등의 택지지구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좋다. 택지지구에 건설되는 대단지 아파트는 기반시설, 학군, 교통부분 개발도 활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미 입주가 된 신도시 아파트들보다 가치상승이 더 높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이사는 "양도소득세감면혜택이 한달 남짓 남아 조바심이 생겨 분양에 서두르는 수요자가 있다"며 "양도소득세는 시세차익이 있을 경우 내는 세금으로 1월 분양되는 신규분양물량도 많은 만큼 차분히 서로 비교해가며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는 곳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우미린-우미건설은 인천 영종지구 A38블록에 전용면적 48~59㎡규모인 '우미린' 아파트 총 1680가구를 분양 중이다. 일부 단지에서는 남쪽에 위치한 서해바다(인천대교) 뿐만 아니라 송산중앙공원을 동시에 조망이 가능한 복합조망권을 갖췄다. 사업지는 영종하늘도시 중심상업지구 인근에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신명스카이뷰주얼리-신명종합건설은 영종하늘도시 A32블록에 전용면적 56∼57㎡ 규모인 '신명스카이뷰주얼리' 1002가구를 공급한다.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소형 평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공항을 옆에 두고, 동북아 수상물류의 중심인 인천항과 북항, 그리고 육지와 바다를 잇는 영종대교, 국제공항고속도로를 갖춰 최적의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특히, 최근 개통된 인천대교는 서울 남부와 수도권 이남의 접근성을 더욱 편리하게 할 전망이다.
동보노빌리티- 동보주택건설은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동보노빌리티'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84㎡ 단일형 585가구로 구성됐으며 영종브로드웨이, 중심상업지역, 제2공항철도 등이 인접해 있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 동시분양 단지 중 바다쪽에 가장 인접해 전 가구가 바다조망이 가능한게 가장 큰 장점이다.
호반베르디움-호반주택은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Aa-07블록에서 '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1584가구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 단일 면적으로 이번 동시분양 물량 중 최대 규모다. Aa-07블록은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입주가 완료된 장기지구 상업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김포도시철도역사 예정지가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교육 및 생활, 교통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앤힐스테이트, 자연앤e편한세상-경기도시공사는 Ab-01블록과 Ab-07블록에 한강신도시 자연 & 아파트를 분양중이다. 모두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총 254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Ab-01블록 '자연앤e편한세상', Ab-07블록 '자연앤힐스테이트'의 단지설계는 자연을 품에 안은 넓은 숲속광장을 조성해 근린공원의 녹지를 단지 내로 연결했고, 단지 중심에는 물이 흐르는 실개천을 조성하는 등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서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 경향닷컴 장원수기자 jang7445@khan.co.kr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노루 피하려다 차가 밭에 ‘쿵’···아이폰이 충격감지 자동신고
- 파격 노출 선보인 박지현 “내가 더 유명했어도 했을 작품”
- [종합] ‘케이티♥’ 송중기, 둘째 출산 소감 “예쁜 공주님 태어나”
- 명태균 “오세훈 측근 A씨로부터 돈받아” 주장…오 시장측 “전혀 사실무근” 강력 반발
- ‘대학 시국선언’ 참여 교수 3000여명···“대통령 즉각 하야하라”
- “23일 장외집회 때 ‘파란 옷’ 입지 마세요” 민주당 ‘특정색 금지령’ 왜?
- 동덕여대 “남녀공학 논의 중단”···학생들 “철회 아냐” 본관 점거 계속
- 홍준표 “이재명 망신주기 배임 기소…많이 묵었다 아이가”
- 국회 운영위, 대통령실 특활비 82억 ‘전액 삭감’···야당, 예산안 단독 처리
- 불법 추심 시달리다 숨진 성매매 여성…집결지 문제 외면한 정부의 ‘게으른’ 대책 [플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