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따라잡기] 버블세븐 아파트 낙찰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청실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148㎡형이 경매시장에 매물로 나왔지만, 두 번이나 유찰되면서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감정가의 60% 수준인 12억 원에 재입찰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이 아파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달 중순까지 경매에 부쳐진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의 낙찰가 총액은 538억 원.
지난 9월 같은 기간의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DTI규제가 확대 시행되면서 경매 낙찰가격이 급격히 추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역별로는 강남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집니다.
2달 동안 경매 낙찰가 총액이 400억 원 줄어 70%에 가까운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목동과 평촌 역시 같은 기간 60%가 넘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달 들어 2회 이상 유찰된 아파트는 10채 중 3채입니다.
유찰이 거듭 되면서 낙찰가도 동반 하락하고 있습니다.
일부 재건축 단지에선 감정가 이하의 급매물까지 나오고 있어 경매시장 위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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