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지구 서남권 신성장 거점 육성

박일한 2009. 10. 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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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대규모 미개발지인 강서구 마곡지구 조성사업(조감도)이 27일 본격 착공돼 오는 2031년까지 서남권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된다.

서울시는 이날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원 336만3591㎡ 규모의 마곡지구 중 1공구인 주거 및 국제업무지구 154만㎡에 대한 착공식을 갖고 부지 조성사업에 들어갔다. 마곡지구 조성사업에는 총 5조1620억원이 투입된다.

■2012년까지 기반시설·공동주택 입주 완료마곡지구 조성사업은 주거·국제업무용지인 1공구와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2공구, 수변시설인 워터프론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마곡지구 전반의 도로, 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과 워터프론트 조성공사는 2012년까지 마무리된다.

이번에 착공된 1공구는 2012년 말 입주 목표로 15개 단지 총 1만1353가구 공동주택이 건설된다. 분양주택 5677가구와 공공임대주택 2553가구, 장기전세주택(시프트) 3123가구다. 주거단지는 한강과 마곡 워터프론트의 물길과 바람길을 단지 내로 끌어들이는 미래지향적 친환경 단지로 조성된다.

또 국제업무지구(33만9277㎡)에는 다국적 기업 아시아지역본부 등 금융서비스와 법률 회계 및 고급 호텔 등 비즈니스 지원시설을 유치하게 된다.

■2공구 단지조성공사 내년 초 착공서울시와 SH공사는 이어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129만㎡ 규모의 2공구 단지조성공사를 11월 중 발주하고 내년 초에 착공할 계획이다. 첨단산업단지는 세계적 연구개발(R & D)센터 등 첨단업종을 효과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생산·교육·훈련·의료 등의 지식기반의 집약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첨단산업단지와 국제업무지구에 국내외 유망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법인세, 소득세, 취득·등록세 등 각종 세제 감면 및 금융 인센티브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마곡 워터프론트 조성공사는 내년 하반기 중 착공예정이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지난해 6월 선정한 국제현상공모 당선작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2015년까지 전체 면적의 80% 토지 공급서울시는 마곡지구의 토지를 단계별로 공급할 계획이다. 1단계로 2015년까지 전체 면적의 약 80%인 269만㎡를, 2023년까지 2단계로 약 12%(40만㎡)를, 2031년까지 3단계로 8%(27만㎡)를 공급할 예정이다. 1단계 토지공급분은 한강 워터프론트와 연계한 공원 조성, 지하철 9호선 및 인천국제공항철도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이뤄지며 2단계 및 3단계 공급은 향후 상황에 걸맞게 첨단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마곡지구내 토지보상률이 84%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착공식과 함께 시민들이 마곡지구의 미래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마곡 홍보관도 현장에 개관했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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