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수도권 1만1천가구 가을분양
이달과 다음달 수도권에서만 삼성 래미안 아파트가 1만1000가구 이상 쏟아진다. 이 중에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동작구 본동, 성동구 금호동, 왕십리뉴타운, 경기도 광교신도시, 산본, 광명 철산동, 고양 성사동 등 교통, 편의시설, 주변 개발 호재,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는 단지가 많아 청약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총 10개 단지 1만102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일반분양도 2487가구에 달한다.
대표적 단지가 동작구 본동 250 일대를 재개발해 공급하는 '래미안 트윈파크'다. 한강 건너편으로 용산국제업무단지가 보이는 이 단지는 총 523가구 중 전용 59~115㎡ 24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소형이 1900만원, 중ㆍ대형이 23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과 기본 가전제품이 분양가에 포함돼 있다. 이달 말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사육신공원과 노량진시민공원에 둘러싸여 있고 최근 개통된 지하철 9호선 노들역이 단지 바로 옆에 있다.
마포구 아현뉴타운 안에 위치한 '래미안 공덕5차'도 관심 단지에 속한다. 전용 59~113㎡ 총 794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2ㆍ5ㆍ6호선, 인천공항철도, 경의선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9일 견본주택을 열고 14일부터 16일까지 청약을 접수한다. 입주는 2011년 2월로 예정돼 있다. 왕십리와 가재울뉴타운, 금호동 등 교통이 뛰어난 재개발 지역에서 나오는 래미안 아파트도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에서는 내년 하반기에 입주하는 래미안 산본이 눈길을 끈다. 총 2644가구며 일반분양 물량도 642가구에 달한다. 면적은 59~178㎡로 구성돼 있다. 수리산 옆에 위치하고 단지 근처에 동산공원과 능원공원이 있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개발되는 금정역이 인접해 있다.
래미안 광교는 청약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단지다. 총 629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전용 97~171㎡로 구성된다. 광교산이 단지 뒤쪽에 있다. 광교는 경기도시공사가 명품 신도시로 개발하고 있는 곳으로 자족기능과 서울 접근성이 좋다.
GS건설과 공동 시공하는 철산 주공3단지에도 래미안 타운이 조성된다. 전용 58~166㎡ 2072가구 중 18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철산동 일대 재건축 4개 단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광덕산근린공원이 바로 옆에 있고 주변 안양천이 개발될 예정이다. 광명뉴타운도 가깝다.
고양시 성사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휴레스트는 총 1651가구로 22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59~151㎡로 구성되며 고양시청을 중심으로 행정뉴타운으로 개발되는 곳에 위치한다. 지하철 3호선 원당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고양IC도 차량으로 5분 거리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출 규제에 큰 영향이 없는 데다 내년 2월 11일까지 적용되는 양도세가 감면돼 대부분 단지에서 분양이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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