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인근 분양권 상승세
송도국제도시 인근 지역 분양권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와 인천 남동구의 지난 한달간(7월 1일~7월 29일) 분양권 상승률은 각각 1.9%, 0.85%로 조사돼 송도에 대한 높은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송도국제도시에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선이 개통된 데다 외국대학 설립이 구체화되는 등 호재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인천대학교 이전이 곧 이뤄질 것이라는 호재도 한 몫 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는 비수기에도 불구 매수세가 꾸준한 편이다. 199㎡이상 중대형 매물도 수월하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현지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송도동 송도포스코더샵하버뷰(14-1블록) 233㎡는 1억원 상승한 14억4100만원, 송도더샵센트럴파크2 199㎡A는 5000만원 상승한 10억8514만~11억1014만원 선이다.
남동구는 고잔동 '한화꿈에 그린월드 에코메트로'도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매매가가 상승했다. 1만2000여가구 규모로 초대형 단지인데다 송도국제도시 배후주거지로 꼽히면서 매수자 관심이 높다.
경기도 동두천시(0.83%), 서울 강북구(0.81%), 경기도 의왕시(0.68%) 등의 분양권 시세도 상승률이 높았다.
전국 분양권 시세는 한달간 0.1% 오른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지난달(0.12%)과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 분양권 변동률은 0.18%를 기록했다. 인천(0.76%)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서울(0.15%), 경기(0.06%), 신도시(0.03%)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강북구(0.81%)의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금천구(0.5%), 서초구(0.44%)도 올랐다.서울에서 변동률이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강북구에서는 미아동 '미아뉴타운 두산위브'가 동북권르네상스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미아동 미아뉴타운두산위브 111㎡는 1250만원 상승한 3억6500만원, 85㎡는 1000만원 상승한 2억8000만~3억3000만원 선이다.
[심윤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바일로 읽는 매일경제 '65+NATE/MagicN/Ez-I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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