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라인 지하철9호선 달렸다"..오전 7시 개통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김포공항과 강남권을 연결하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오늘 오전 7시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이날 개통된 노선은 김포공항∼신논현 간 1단계 구간이다. 신논현 행은 개화·김포공항·가양·선유도 등 4개 역에서, 김포공항행은 신논현·동작·가양 등 3개 역에서 오전 7시 동시에 출발했다.
총 연장 25.5㎞ 구간에는 25개 역이 있으며 이 가운데 김포공항(5호선)·당산(2호선)·여의도(5호선)·노량진(1호선)·동작(4호선)·고속터미널(3·7호선) 등 6개 역은 환승역이다.
특히 몇 개 정거장을 건너뛰고 9개 역만 정차하는 급행 전동차가 처음 도입돼 김포공항역에서 신논현역까지 30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 또 김포공항역에서 10여m만 걸으면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어 강남에서 인천공항까지 소요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된다.
기본요금은 기존 지하철과 같은 900원(교통카드 결제 기준)으로 잠정 결정됐다. 그러나 서울시와 30년간 9호선 운영권을 가진 서울메트로9호선㈜이 1년 뒤 승객 수 등을 고려해 다시 결정키로 한 상태다.
시는 1단계에 이어 논현동에서 종합운동장으로 연결되는 2단계 구간을 2013년까지, 종합운동장에서 방이동으로 이어지는 3단계 구간을 2015년까지 각각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당초 지난달 12일 9호선을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최종 점검 과정에서 환승 때 요금이 과다 또는 과소 부과되는 등 운임징수시스템(AFC)에 장애가 발견되자 개통을 연기하고 프로그램을 수정·보완해 왔다.
▶ 돈이 보이는 이데일리 모바일 - 실시간 해외지수/SMS < 3993+show/nate/ez-i >
▶ 가장 빠른 글로벌 경제뉴스ㆍ금융정보 터미널, 이데일리 MARKETPOINT<ⓒ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안방에서 만나는 가장 빠른 경제뉴스ㆍ돈이 되는 재테크정보 - 이데일리TV>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