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강화' 아파트값 오름세 주춤

장시복 기자 2009. 7. 1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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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장시복기자][[시황-매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전주의 '절반'‥0.07%]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주춤해졌다. 정부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한도를 하향 조정하며 유동성 관리에 나선 데다 최근 집값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매수세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11월11~17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7% 올랐다. 이는 지난주(0.14%)에 비해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4%의 변동률을 보이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은 자치구별로 강동(0.19%), 양천(0.17%), 서초(0.16%), 강남(0.08%), 노원(0.07%), 용산(0.07%), 도봉구(0.06%) 순으로 올랐다. 대체로 오름폭은 전 주보다 줄었다.

최근 3주 연속으로 서울에서 주간 상승률 1위를 기록한 강동구는 대출 규제 영향 때문에 재건축 위주로 아파트값 오름세가 둔화됐다. 투자를 고려했던 매수자들도 가격 조정을 기대하며 대기수요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이다.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1단지가 지하철 9호선 개통호재에 학군 수요까지 겹치면서 소형 위주로 투자 수요가 몰렸다. 다만 재건축 연한 단축이 무산돼 호가 오름세는 주춤해질 전망이다.

'동북권 르네상스' 수혜 지역인 노원구도 매수세가 위축돼 전주(0.295)보다 오름폭이 감소했다.

신도시는 평촌과 중동이 각각 0.08%의 변동률을 보이며 가장 많이 올랐다. 산본(0.07%), 일산(0.03%), 분당(0.01%)이 그 뒤를 이었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코오롱, 관양동 한가람세령 등 중소형 실수요 위주로 거래가 꾸준하다. 반면 분당은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예고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다.

경기·인천은 과천(0.23%), 동두천(0.11%), 시흥(0.08%), 고양(0.06%), 광명(0.06%), 수원(0.05%), 용인(0.05%), 인천(0.05%) 순으로 소폭 상승했다.

과천은 매도 호가가 계속 오르자 거래가 줄었다. 별양동 주공6단지와 부림동 주공7단지가 각각 1000만원 씩 올랐다. 용인은 6억원 이상 아파트 비중이 많은 성복동이 급매물 소진에다 대출규제까지 겹치면서 매수세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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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복기자 sibokis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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