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 길을묻다]여주·안성·아산.. '길' 이 곧 답이다
지난 1일 서울~용인~오산을 연결하는 도로와 경의선 복선전철(서울 성산~파주 문산)이 개통된 데 이어 15일에는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 1단계)가 뚫려 서울~강원 간 거리가 30분대로 단축된다. 이달 말에는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지하철 9호선도 개통될 예정이다. 이처럼 새로 뚫리는 각종 '길'은 주변 토지의 미래를 바꾼다. 그렇다면 수도권을 비롯한 교통 혁명의 수혜지는 어디일까.
먼저 여주를 들 수 있다. 여주는 현재 제2영동고속도로, 성남 이매역에서 연결되는 복선전철 등 향후 미래가치가 높은 곳이다. 특히 산북, 흥천, 대신면의 IC주변 지역이 유망하다. 이들 지역은 성남~장호원 간 고속화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고,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여주~양평~남양주로 이어진다.
또한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역세권인 능서면, 여주읍도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들 지역 토지에 투자할 경우 상수원보호구역이어서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다음으로 제2경부고속도로의 수혜지인 안성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경부고속도로가 평일은 물론 주말까지 교통체증이 심각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제2경부고속도로는 하남~용인~안성~동천안~공주로 이어진다.
이 가운데 아직 저렴한 투자처는 아마도 안성과 공주일 것이다. 특히 안성~음성 간 고속도로와 연결될 주변 지역(서운면)과 동천안(목천), 종착지점인 연기 등 세종시로 이어지는 주변 지역은 향후 지가 상승이 예상된다.
제2서해안고속도로의 수혜지인 아산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시흥~서평택~아산~예산~홍성으로 이어지는 총구간 108㎞로 시흥~평택 간은 2013년에, 나머지 구간은 2018년에 각각 개통된다.
더구나 서평택(포승), 인주, 당진(송악) 등 주변 지역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 중 송악은 당진테크노폴리스가 개발사업자로 선정되어 오는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아산시 탕정면 일대 삼성기업도시는 오는 2015년까지 전부 완공될 예정이다. 이미 개통된 수도권 전철(1호선) 온양온천역은 천안아산 고속철도역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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