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옥정신도시, 건강·교육·문화 복합도시로
건강한 삶을 통해 행복이 넘치는 '건강휴양도시',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교육안전도시', 도시생활의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레저문화도시' 등 3가지 테마로 개발되는 양주옥정신도시는 '웰니스 시티(Wellness City)'를 지향한다. 경기 북부지역 관문으로서 경원선 도시발전 축과 서울 근교 통근권 등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 건강휴양도시
= 친환경 도시답게 충분한 공원ㆍ녹지(약 27%)를 확보하고 주거지는 주변 전원경관과 조화되도록 중ㆍ저밀도로 개발된다. 도시 내외 녹지와 하천은 단절되지 않도록 연계 조성된다.
휴양과 위락을 함께 즐기는 건강한 삶을 실현하기 위해 신도시 중심부에 회암천과 연계한 인공호수를 만들고 복합문화센터를 건설해 이 일대를 리조트 레이크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생태학습장, 조깅산책로, 워터스크린을 이용한 야외극장, 호수를 가로지르는 경관 교량, 조명과 함께 음악이 흐르는 친환경 음악분수대 등이 설치돼 시민들 쉼터로 꾸며진다.
산책과 조깅을 즐길 수 있는 건강가로가 조성되고 공연장 전시관 아트센터 등 복합문화센터와 연계된 문화광장, 잔디광장, 소나무림, 레포츠 정원,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게이트볼장, 감성놀이터 등도 설치된다.
종합의료타운인 '웰니스 메디컬 타운'에 휴양ㆍ요양ㆍ재활 기능을 갖춘 의료시설을 만들고, 3만㎡ 규모 대학병원과 힐링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 교육안전도시
= 학교ㆍ유치원 등 교육시설을 보행 축을 따라 생활권 중심부에 배치하고 산책과 놀이를 하며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체험공원, 외국어 아카데미, 유명 학원, 키즈파크 등 계획적인 학원단지를 조성해 '안전한 교육도시'로 건설된다.
학교 교육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체육 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에듀-소셜 타운'을 조성하고 학교 인근에 공공청사와 파출소를 설치해 청소년의 생활안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체육 활동이 가능한 시설은 학교 인근 공원에 설치해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세대 간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업지구에 보존돼 있는 역사적 유물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약 37만㎡)로 '역사체험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 레저ㆍ문화도시
= 건강도시 정착을 위해 회암천변에 생활체육 기능을 담당할 각종 운동시설을 갖춘 생활스포츠파크를 조성해 수도권 북부에 부족한 문화ㆍ여가 기능을 보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장금 테마파크, 회암사지 등과 연계한 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림이 양호한 8등급지 주변 약 200만㎡ 용지에 최대 규모 생태타운인 '제로 존(Zero Zone)'을 조성해 환경스트레스 제로에 도전하는 자연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시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첨단산업 용지에 섬유ㆍ산업 클러스터 용지와 연구개발(R&D) 관련 첨단산업 단지도 계획돼 있다.
◆ 광역교통 개선대책도 추진
= 경원선 복선 전철 개통에 이어 동부간선도로와 연결되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다.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국지도 56호선, 지방도 360ㆍ379호선 등 지역 간 도로망과 연계되는 가로망 체계도 구축된다.
이 밖에도 국도 3호선 확장(5.5㎞, 4차로→6차로), 주변 개발사업지구 중심지와 원활한 연결체계 확립을 위해 회천~마전지구 연결도로(1.6㎞) 건설, 회천~옥정지구 연결도로(1.6㎞) 신설, 시도 3호선(3㎞) 건설, 옥정우회도로(7.2㎞) 건설 등 광역 교통개선 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 내년부터 3만3600가구 분양
양주옥정신도시는 양주시 옥정동ㆍ율정동ㆍ고암동ㆍ회암동ㆍ삼숭동 일원에 700만5000㎡ 규모로,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거점도시로 개발된다.
총 사업비 4조3000억원이 투입되는 양주옥정신도시는 서울 도심에서 30㎞, 서울 시계에서 10㎞에 자리잡고 있다.
아파트 3만3600가구, 단독주택 1400가구 등 총 3만5000가구가 들어서며 인구 9만8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중저밀도의 쾌적한 생태주거단지로 인구밀도가 140인/㏊로 1기 신도시(233인/㏊)보다 낮다.
전체 3개 공구 중 지난해 9월 1공구가 첫삽을 떴다.
양주옥정신도시는 지난해 6월 공동주택 건설용지 공급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체 378만㎡ 공공택지를 공급할 계획이며, 공동주택 건설용지 전체 물량 219만㎡ 중 이미 공급된 107만㎡를 제외한 잔여 물량은 올 하반기와 내년에 공급된다.
용도별로는 단독주택지(이주자택지 포함) 808필지(24만㎡)와 상업ㆍ업무시설용지 79필지(15만㎡)가 하반기 공급된다. 공동주택지 13필지(107만㎡)는 이미 공급됐고 현재 임대공동주택지 2필지와 분양공동주택지 2필지가 분양공고 중이다.
첫 아파트 분양은 2010년 시작되며, 입주는 2013년 예정이다.
경원선 복선 전철화,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건설 등 주요 간선가로망 확충으로 서울과 의정부 등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개선됨으로써 신규 인구 유입에 따른 활발한 도시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수도권 동북부권의 자족 거점도시로 성장할 경우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취재팀 = 심윤희 차장 / 장박원 차장 / 이은아 기자 / 김선걸 기자 / 이호승 기자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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