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규분양 끓고 기존시장 냉랭

2009. 5. 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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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에서 시작된 청약 열기가 인근 송도에서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송도의 주상복합아파트 '하버뷰Ⅱ'가 평균 59.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앞서 청약한 '청라한화꿈에그린'과 '청라 호반베르디움' 역시 1순위에서 각 7.37 대 1과 2.48 대 1의 평균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또한 지난달 22일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1.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청라 한라비발디'가 지난 6~8일 실시한 당첨자 계약에서는 기록적인 91% 계약률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인천지역 기존 아파트 시장은 썰렁한 상황이다. 부동산 써브에 따르면 지난주 인천의 아파트 가격은 -0.04%를 기록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투지지역 해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며 "재건축에 이어 새로운 투자처를 찾다 전매 제한과 양도세 완화 등 혜택과 가격이 부담없는 청라ㆍ송도 등지의 청약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상욱 기자/kaka@heraldm.com- '대중종합경제지'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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