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지구도 봄바람 솔솔∼ 수도권 6곳에 분양물량 쏟아져

2009. 4. 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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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시장에 봄바람이 불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하루 수천명의 수요자가 몰리는 등 분양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분양을 미뤘던 주택건설업체들도 최근 분양시장 봄바람을 타고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2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아파트가 분양될 수도권 택지개발지구는 고양시 삼송지구, 남양주시 별내지구, 안양시 관양지구, 의왕시 포일2지구, 의정부 민락2지구, 군포시 당동2지구 등이다.

◆남양주시 별내지구=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나들목(IC)을 중심으로 509만2000㎡ 크기의 택지개발지구가 조성된다. 이곳에는 총 2만4000여가구가 건설되며 불암산이 택지지구 주변을 감싸고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올해는 5개 단지 34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신일건업은 A11-2블록에 131∼181㎡ 547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분양시기는 6월로 예정돼 있다. A11-2블록은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나들목에서 나오면 차량으로 불과 2∼3분 거리다. 8월에는 쌍용건설이 A12-2블록에 128∼172㎡ 65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A12-2블록 역시 서울외관순환도로 접근이 용이하고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신명종합건설은 9월쯤 A10블록에 149㎡ 80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고양시 삼송지구=

삼송지구는 서울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접경지역에 위치한 택지개발지구로 506만9000㎡ 규모다. 이곳에는 총 1만9522가구의 주택이 지어질 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인터체인지와 일산선 전철 삼송역 중간 지점이어서 교통환경이 뛰어나다. 올해 계획된 분양물량은 2개 단지 2051가구.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9월 A-8블록에 54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85㎡이상이고 정확한 면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A-8블록은 북쪽에 신원초등이 위치하고 곡릉천과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지난다. 서쪽에는 뉴코리아CC가 위치해 조망권이 우수하다. 10월에는 호반건설이 A-22블록에 93∼109㎡ 1507가구 대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A-22블록은 은평뉴타운과 인접하고 일산선 전철 3호선 삼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안양시 관양지구=

안양시 관양지구는 안양시에서 과천시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국민임대 택지지구이다. 58만5000㎡ 규모에 3500여가구가 건설될 계획이다. 지구 북쪽으로 관악산이 펼쳐지고 안산선 전철 인덕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한주택공사에서 10월에 분양하는 2개단지 1753가구가 올해 분양예정 물량이다. 대한주택공사가 B-1블록과 C-1블록 분양을 나선다. B-1블록은 전용면적 85㎡이하 97∼110㎡ 1042가구, C-1블록은 126∼171㎡ 711가구 규모다.

◆의왕시 포일2지구=

의왕 포일2지구는 52만9000㎡ 규모다. 의왕시와 과천시 접경지역에 건설되는 국민임대단지다. 지구 서쪽으로 27번 국도가 지나며 동쪽으로는 청계산이 위치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평촌나들목과 학의분기점이 차량으로 5∼10여분 거리로 수도권 타 지역 이동이 수월하다. 올해 분양 예정인 단지는 2곳 876가구. 대한주택공사가 B-1블록(97∼110㎡)과 B-2블록(98∼110㎡)에 각각 366가구, 510가구를 계획하고 있다. 분양시기는 9월 예정이다.

◆의정부시 민락2지구=

민락2지구는 262만2000㎡ 규모에 1만50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미 개발된 의정부 금오·송산지구와 인접하고 지구 북쪽으로 천보산, 남쪽으로 부용산, 지구 중앙에 민락천이 있으며 인구 밀도는 ha당 165명으로 분당(199명), 평촌(333명)보다 쾌적하다.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2014년 개통예정)가 지구 동쪽을 지나게 돼 서울 출퇴근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대한주택공사는 민락2지구 B-5블록에 110㎡ 314가구, B-6블록에는 98∼111㎡ 533가구를 10월 분양 예정이다.

◆군포시 당동2지구=

군포시 당동2지구 43만6000㎡ 부지에 2800여가구가 건설된다. 수원선 전철 군포역이 가깝고 지구 남쪽으로 영동고속도로가 지나 동군포인터체인지를 이용할 수 있다. 동쪽에는 안양베네스트CC가 위치한다. 올해는 8월 대한주택공사가 분양하는 C-1블록 129∼195㎡ 489가구만이 계획돼 있다.

강갑수 기자 k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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