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부터 풀어야 시장 회복" 권홍사 건설협 회장

2009. 4. 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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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의 투기지역 해제 등 규제를 풀어서 주택시장의 불씨를 살릴 때다".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16일 "강남3구를 풀지 않으면 부동산 관련 규제를 아무리 풀어도 효과가 없다"며 "잠재수요가 많고 주택거래 활성화의 파급효과가 큰 강남지역의 투기지역을 풀어야 거래가 이뤄지고, 수도권, 지방까지 온기가 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미분양아파트가 최근 수도권 위주로 조금씩 팔리고 있지만, 지방은 여전히 미분양이 팔리지 않아 건설사들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를 놓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은 정책 일관성을 저해해, 결국 부동산 시장 회복에 저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상속, 증여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해주거나 일반세율을 적용해주고, 일정 기간 주택구입자금 출처를 면제해달라는 주문도 빼놓지 않았다. 아울러 최저가 낙찰제를 100억원짜리 공사까지 확대하려는 정부 계획을 철회하고, 현재 시행중인 최저가 낙찰제는 점진적으로 '최고가치 낙찰제'로 전환해달라고 주문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m.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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