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재건축으로 위기 극복
<앵커>건설업계가 침체돼 있는 분양 시장을 피해 사업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택지개발등의 사업을 피해 비교적 안정적인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지만 이마저도 대형사 위주의 수주가 예상돼 재개발 재건축 시장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주택시장 한파가 건설업계 사업구도마저 재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재건축 활성화 대책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건설업계가 재개발, 재건축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1.3 대책 이후 지난달 26일 도심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책임연구원>"재개발 재건축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이 올 해 많이 앞서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들어 인천 계양구 작전동 신라아파트 재건축 조합 시공사 선정공고를 시작으로 수도권에서만 7~10곳의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시공사 선정 공고를 냈습니다.
재개발 역시 시공사 선정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뉴타운 사업지역인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1-1구역이 시공사선정공고를 낸데 이어 은평구 수색7지구, 노원구 상계4지구 등도 잇따라 시공사 선정공고를 내고 있어 시공권 수주경쟁이 본격화될 움직임입니다.
하지만 업체에 따른 시공권 확보 양극화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개발 대단지의 경우 시공사 선정기준을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5위권 내 업체나, 10위권 내 업체로 한정하고 있으며, 소규모 재건축 추진 단지의 역시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 업체들을 제외한 선정기준을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인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이 시공권 독식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주택전문업체 등 중견건설사들로선 더욱 일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황속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아 사업을 재편하고 있는 건설사들.
하지만 재개발 재건축 시장 역시 업계 순위에 따라 대형사 위주로 사업이 전개되고 있어 중소형건설사들은 더욱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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