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구입의사 40% "버블세븐 지역 사겠다"

김관웅 2009. 2. 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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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택구입 계획을 갖고 있는 수요자들 10명중 4명이 버블세븐 지역의 주택 구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지난달 1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9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향후 6개월내 기존 주택을 매수하겠다'는 응답자는 213명으로 전체의 22.9%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19.1% 보다 3.8%포인트가 눌어난 것이며 전년 동기(16.3%)보다도 6.6%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매수 희망지역별로는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권을 비롯한 버블세븐 지역이 가장 많았다.

'6개월내 주택구입이 의향이 있는' 213명 가운데 버블세븐의 주택을 사겠다는 응답이 39.4%로 최근 2년내 분기별 정기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이들 버블세븐 집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이 지역 저가 급매물을 잡으려는 실수요자와 주택형을 넓혀가려는 '갈아타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이 지역 매수 희망자의 33.9%가 넓은 규모로 이전하기 위해 버블세븐 주택을 사겠다고 응답했다.

향후 6개월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3%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고,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29.5%로 나타나 하락할 것(27.5%)이라는 답변보다 2%포인트 높았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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