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건설사, 대운하 사업제안서 올 상반기중 제출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5대 건설회사들이 한반도 대운하 사업에 대한 민간제안서를 올 상반기중 정부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은 28일 힐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4월까지는 (대운하의 사업성에 대한) 검토가 거의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이르면 4월중, 늦어도 올 상반기중으로는 정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 사장은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대운하 사업을 못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있지만 물동량으로 봐서는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건설사들이 도저히 수익성을 맞출 수 없는 환경이라면 정부의 지원책이 있지 않을 까 생각한다"며 "그러나 정부와 일체 교감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서 사장은 이어 "유럽이나 미국 등 운하가 있는 나라는 선진국들"이라며 "(그런 면에서) 대운하 사업은 충분히 가능한 프로젝트고, 운하의 상징성으로 봐서 우리도 운하를 할 단계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경부운하의 길이도 자세히 실측을 해본 결과 540km가 아니라 510km로 30km가 줄어든 것으로 나와 원가절감요인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환경파괴 논란과 관련해서는, "건설업체들은 모래와 자갈 등 골재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데 대운하를 건설할 경우 이런 문제도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서 사장은 "(5대 건설사들로 구성된 공동 TF팀에서는 현재) 한반도 대운하 사업의 공사비가 얼마나 드는 지와 공사의 기술적인 문제, 수익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CBS경제부 박종환 기자 cbs2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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