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흥이 뜬다..내년 서해철도 착공 확정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과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을 잇는 23.4km 구간의 서해선 철도가 내년에 착공된다.
기획예산처는 17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원시~소사간 복선전철 사업을 임대형 민자사업(BTL) 대상사업으로 지정하고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조 3671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 사업은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4년 하반기에 준공된 뒤 15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수도권 남서부지역의 안산선․경인선과 연결돼 광역철도망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안산․시흥․부천 등 배후지역의 지역개발사업 진행에 따른 장래 교통수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와 함께 충남도청 이전지 인근인 홍성군 금마면 화양리와 안산 원시동을 잇는 90.18㎞ 구간의 서해선 복선전철을 내년 착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 경부 단일축으로 운영되고 있는 남북방향 철도수송 체계가 경부축과 서해축의 2축 체계로 전환돼 수송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해선이 경의선과 연결되면 새로운 남북간 수송로가 확보됨으로써 남북교류 확대에 따른 간선철도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CBS경제부 권민철 기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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