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뿜뿜… 美친 무명 오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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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2001년생 내야수 오명진이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독보적인 타격감을 뽐내며 '무명' 꼬리표를 뗄 준비를 마쳤다.
시범경기에 나선 타자 중 유일하게 4할 타율을 넘긴 그가 정규시즌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지 관심이 쏠린다.
시범경기 전체 타율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터라 오명진의 활약은 더욱 도드라졌다.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시범경기 평균 타율은 지난해 0.251에서 올해 0.245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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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에 주전 2루수 확실한 눈도장
지난해 무안타서 깜짝 대반전… 주전 우뚝
두산 베어스의 2001년생 내야수 오명진이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독보적인 타격감을 뽐내며 ‘무명’ 꼬리표를 뗄 준비를 마쳤다. 시범경기에 나선 타자 중 유일하게 4할 타율을 넘긴 그가 정규시즌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8일 막을 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낯선 이름 하나가 떠올랐다. 그동안 1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오명진이 주인공이다. 오명진은 2020년 KBO리그 2차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까지 1군 경기에 9차례 출전했지만 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아쉬움을 뒤로한 채 올해 시범경기에 출전한 그는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무력 시위에 나섰다. 시범경기 9경기에 나와 타율 0.407(27타수 11안타)에 장타율 0.556, OPS(출루율+장타율) 1.023 등을 기록했다. 안타 개수와 타율은 물론 장타율과 OPS 부문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이승엽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두산도 오명진의 반전 활약을 반기는 분위기다. 두산은 3루수로 활약했던 허경민(KT 위즈)이 이적하면서 강승호가 자리를 메우게 됐다. 오명진은 시범경기 직전 스프링캠프 때만 해도 내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그를 정규시즌 초반 주전 2루수로 낙점했다.
시범경기 전체 타율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터라 오명진의 활약은 더욱 도드라졌다.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시범경기 평균 타율은 지난해 0.251에서 올해 0.245로 떨어졌다. 안타 개수는 평균 16.74개의 지난해보다 3.4% 감소한 16.17개였다. 장타율은 0.378에서 6.6% 줄어든 0.353으로 기록됐다.
한편 올해 시범경기 42경기에는 32만1763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 7661명을 동원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12년의 7470명이었다. 46경기를 치렀던 지난해(2697명)와 비교하면 54.3%나 증가했고, 총 관중수는 9만3434명이 늘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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