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져서 파투 낼까봐" 충북대 통합흡수,부정선거 논란
https://youtube.com/watch?v=R6Ta4dTDhMo&si=8FyN1DC8MgoNgOnb
충북대총장의 실체입니다.<앵커>
최근 충북대 총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교통대 비하 발언이 공개되면서 거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또한 교명투표 과정에서도 충북대가 학생들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등 부정 선거 논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대 학생들이 "교명을 바꿀 것이냐"는 질문을 하자, 고창섭 충북대 총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이렇게 말합니다.
<녹취>
"절대 안바꾸지. 왜 바꿔? 공개토론회에서는 교통대 애들이 지켜보고 있어가지고 걔네 삐져가지고 파투 낼까봐."
이 영상이 한국교통대 학내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래픽>
교통대 학생들은 충북대가 "공개토론장에선 수평통합을 얘기하더니 뒤에서는 흡수통합을 계획했다", "우리도 시위현장에 나서야 한다", "교통대를 날로 먹으려는건가" 등등
충북대가 흡수통합을 당연시하는 것은 물론 교통대를 비하하고 있다며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주원 / 한국교통대 총학생회장
"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통합의 제1 당사자, 주최자죠. 그런 사람이 그런 발언을 한다는 게 ‘처음부터 수평적 통합을 하려는 뜻이 있었나’라는 의문을 갖게 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또한 통합교명 투표와 관련해서도 부정선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충북대가 '교명 절대 수호 이벤트'라며 20만 원대의 최신식 블루투스 이어폰을 교명투표를 한 학생들에게 나눠준 겁니다.
교통대는 이는 공정 선거 위반이자 부정 선거라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서주원 / 한국교통대 총학생회장
"그럼 과연 이 통합에 대한 결과나 그런 도출되는 의견들이 학생들의 온전한 의견이라고 보여질 수 있을까?"
통합을 위한 최대 고비를 넘긴 충북대와 교통대
하지만 통합 과정에서의 진정성과 공정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CJB 이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