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와 루지 타고 바비큐까지…반려견 여행지 뜨는 이곳
떠나기 좋은 계절. 가을 여행에 반려견도 빠질 수 없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은 먹거리부터 출입 가능 여부, 잠자리까지 온갖 것을 고민해야 한다. 반려인의 고민을 덜어줄 전국의 인기 여행지를 추렸다.
반려견과 루지 씽씽
휘닉스 파크는 현재 약 70개의 반려동물 객실을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 전용 어메니티가 구비돼 있고, 펫 출입이 가능한 바비큐 존도 조성돼 있다. 바비큐 존에서는 10월 한 달 간은 생맥주와 마시멜로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슬로프 정상 ‘몽블랑’까지 올라가는 관광 곤돌라, 무동력 썰매를 타고 슬로프 옆 트랙을 내려오는 루지도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태기산CC 카트 투어도 동반 탑승이 가능하다. 퍼팅 체험 뒤 반려견과 기념사진을 담아준다.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나랑놀아주개', 반려견 목욕 시설 ‘뽀송하개’도 상시 열려 있는데, 투숙객은 이용료를 받지 않는다.
객실 1박 외 2인 식사권, 치킨(또는 피자) 교환권, 2인 곤돌라‧루지 이용권 등을 포함한 '오 마이 펫키지'를 10월까지 선보인다. 투숙객은 반려견 전용 유모차를 무료로 빌려준다.
휘닉스 파크 관계자는 “최근에는 일반 객실보다 반려견 객실 판매율이 8%가량 높다”면서, “주말에는 90%까지 가동률이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목줄 풀고 원 없이
올해 6월 개장한 김천숲속야영장은 국립 휴양림 최초의 반려견 전용 야영장이다. 야영데크 15개(오토캠핑장 11면, 백패킹 4면)가 조성돼 있는데 1면당 최대 4명, 반려견 2마리까지 동반 이용이 가능하다. 반려견 운동장과 산책로도 갖췄다.
전국 46개 국립자연휴양림 가운데 반려견과 산림 휴양을 즐길 수 장소가 3곳 더 있다. 산음자연휴양림(경기도 양평), 화천숲속야영장(강원도 화천), 검마산자연휴양림(경북 영양)이다. 휴양림 예악시스템 ‘숲나들e’에서 예약할 수 있다.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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