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학대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아동보호전문기관 두 곳을 인천과 부산에 새롭게 개소했다.
이번 지원은 작년 개최된 '제11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GIVE 'N RACE)'에서 모금된 기부금 10억 원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인천과 부산에 각각 5억 원씩 전달되어 전액 아동 보호와 회복을 위한 공간 조성에 사용됐다.
3월 12일 문을 연 '인천검암아동보호전문기관'은 인천 서구 지역의 아동학대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기관으로, 학대 조사 및 사례관리, 심리 상담과 치료 서비스, 예방 프로그램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3월 27일 개소한 '중부산아동보호전문기관'은 동래구 및 연제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내 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지원을 수행하게 된다.
'기브앤 레이스'는 달리기를 통해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을 돕기 위한 행사다. 참가비 전액이 기부금으로 쓰이는 구조이며, 지금까지 누적된 기부금은 약 76억 원에 달한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기브앤 레이스는 4월 6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올해 역시 접수 시작 3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약 2만 명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기부와 스포츠를 결합한 이 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조성된 두 기관은 전문 상담실과 심리치료 공간을 갖춘 독립 시설로, 아동의 회복과 재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마티아스 바이틀 의장은 "이번 기부가 학대 피해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변화와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적 기여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4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Mercedes-Benz Promise)'이라는 이름 아래 교육, 안전, 환경, 기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브앤 레이스 외에도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그램인 '모바일키즈', 산학협력 프로그램 '모바일 아카데미', 임직원 자원봉사 프로그램 '올투게더', 친환경 캠페인 '그린플러스'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