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홈플러스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 이마트, 롯데마트와 함께 국내 3대 마트로 꼽히는 홈플러스가 위기라고?
10년 전만 하더라도 홈플러스는 꾸준히 흑자를 보는 알짜 기업이었습니다. 국내 사모펀드(MBK파트너스)에 자그마치 7조원에 매각되었을 정도였죠. 문제는 사모펀드에 인수된 후 발생해요.
1. 영끌 대출의 압박 : 홈플러스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MBK파트너스가 선택한 방법은 홈플러스 명의로 돈 빌리기였는데요. 이 빚을 갚는 과정에서 돈 잘 벌어오는 알짜 점포 등을 꾸준히 매각해왔다고 해요. 눈앞의 빚을 갚기 위해 미래를 팔았던 건데요. 그나마 다른 점포들이 벌어오는 돈도 대출 이자로 빠져나갔다고 하죠.
2. 코로나 19의 등장 : 2021년부터 홈플러스는 적자를 보기 시작했어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오프라인 매장 운영이 어려워진 건데요. 지금까지도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이에요.
이에,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는데요. 매장 문은 계속 열거고 입점한 업체에 정산도 해줄 건데, 그와 별개로 빚(금융채권) 갚는 시기 좀 늦춰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거에요.
# 굳이 지금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이유가 궁금한데?
홈플러스 측은 최근 내려간 홈플러스 기업어음/단기사채 신용등급을 원인으로 꼽아요. 낮은 등급의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는 잘 안 팔리거든요. 쉽게 말해 대출 난이도가 올라간 건데요. 이에, 혹시나 돈이 모자를 상황에 대비해 '당분간 돈 안 갚을래!'라고 선언했다는 거에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 모든 채권에 대한 지급을 멈출 수 있거든요.
이후에는 10개 이상의 점포를 팔고 일부 점포를 폐점해서 현금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홈플러스 측의 계획인데요. 다만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은 현 상황에서 점포를 매각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와요.
일각에서는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의 극단적인 방법을 쓰기 전에 자구책을 찾아야 했다는 비판도 나오는데요. '실제로는 여력이 있는데도 대출 이자 미루려고 힘든 척 하는 거 아니야...?' 라는 의심의 시선도 존재하죠.
# 사람들은 뭐래?
홈플러스 측에서는 매장 문 계속 열고 입점한 업체에 정산도 해주고 직원들 임금도 주겠다고 주장하는데요. 그럼에도 '홈플러스, 진짜 망하는 거 아니야?' 라는 공포가 번져나가요.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기업(홈플러스)의 말을 믿기 어렵다는 것. 이에, 아래의 현상이 발생하죠.
1. 홈플러스 상품권, 안 받을래 : CGV, 뚜레주르, 빕스, 더플레이스, 신라면세점,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서울랜드, 쇼핑몰 엔터식스, HDC아이파크몰 등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 일부가 해당 상품권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어요.
2. 홈플러스에 입점 안 할래 : 롯데칠성음료, CJ제일제당, 오뚜기, 대상, 동서식품, LG전자, 삼양식품 등 홈플러스 납품을 끊는 기업들이 나타나요.
3. 홈플러스가 돈 안 주는데? : 당장 1월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사례가 나와요. (한편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계좌가 잠시 막혀서 못 준거라며, 어제(6일)부터 정산을 다시 순차적으로 재개했다고 주장해요.)
4. 홈플러스, 이젠 진짜 못 믿어 : 홈플러스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낮췄던 신용평가사들이 이를 'D' 수준으로 재차 내렸어요. 상환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못 박은 거예요.
# 이번 홈플러스 사태, 나에게도 영향 줄까?
이번 사태가 개개인에게 줄 수 있는 영향은 크게 3가지예요.
1. 쓰기 어려워진 상품권 : 홈플러스 상품권을 받아주는 곳이 빠르게 줄어요. 상품권을 보유 중이시라면, 주변의 홈플러스 매장을 찾아가야 해요.
2. 집 앞 마트가 문 닫을지도 : 일부 홈플러스 매장이 폐점될 것이라는 말이 나와요. 출처 미상의 폐점 예측 리스트가 돌아다닐 정도인데요. 해당 리스트에 적힌 일부 매장은 실제로 폐점된 상황이에요.
3. 투자한 돈과 국민연금, 무사할까 : 홈플러스 채권에 개미투자자들이 투자한 규모만 수백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말이 나와요. 국민연금이 못 받은 돈 1조원도 말 그대로 물려있는 상황이라 손실이 우려되죠.
4. 쉽지 않은 주식의 세계 : 이마트 주식, 롯데쇼핑 주식 등이 상승세를 보여요. 홈플러스가 쪼그라들수록 반사이익을 볼 기업들이죠.
[ N줄 요약 ]
1. 혹시 모를 위기에 대비하겠다며, 홈플러스가 선제적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어요.
2. '홈플러스, 진짜 망하는 거 아니야?' 라는 공포가 번져요. 이에, 홈플러스와의 계약을 끊는 회사들이 늘어나죠.
3. 홈플러스는 10개 이상의 점포를 팔고 일부 점포를 폐점해서 현금을 확보하려 해요. 출처 미상의 폐점 예측 리스트도 돌아다니죠. 상품권이 있다면 집 앞 매장에서 얼른 쓰는 게 좋아 보여요.
1. 한국 정치권의 고민 : 비트코인, 비축할까 말까
트럼프가 국가적인 스케일의 암호화폐 비축 전략을 추진해나가겠다고 했어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에이다 등이 언급되었는데요. 이에 해당 코인의 가격도 위아래로 마구 출렁이죠.
최근에는 우리나라 정치권에서도 비트코인 비축 관련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외환보유고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일부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해보자는 말이 민주당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나온 거예요.
국민의힘 역시 미국의 비축 계획을 언급하며, 이러한 움직임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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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국 곳곳을 돌아다닐 자율주행 화물차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가 다음과 같이 확대되었습니다. 마스오토, 라이드플럭스 등의 기업들이 자율주행 화물 운송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이죠.
- 전국 44개 고속도로 모든 구간(5224㎞)
- 19개 IC~물류시설 연결도로(14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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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주 흔들리는 북한, 원인은 핵?
북한 내 지진 발생 빈도가 잦아졌습니다. 2024년에는 평소의 3배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핵실험 등의 영향으로 지반이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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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물가, 어디까지 올라갈까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두 달 연속으로 2%대를 기록했어요. 2024년 가을~겨울(1%대)에 비해 상승세를 보인 건데요.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가 2% 수준이기에, 이를 넘어서면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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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컹 덜컹
흔들리는 출근길 버스 안에서.
매주 월-수-금.
즐거운 5분.
#지식토스트 #지식토스트_모닝브리핑
![그렇게 싸우던 미국-중국, 어떻게 합의했나 [아는 척 하기] 이미지](http://img1.daumcdn.net/thumb/S308x208.q75/?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news%2F202505%2F14%2Fmrdong%2F20250514053002505tkol.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