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미우나 고우나 디아블로” 사용량 폭발한 ‘디아4’
반소매와 코트, 가벼운 패딩까지 계절을 종잡을 수 없는 패션을 길거리에서 찾아볼 수 있는 10월의 셋째 주. 게임 시장은 디아블로4(이하 ‘디아4’)의 신규 확장팩 ‘증오의 그릇’의 상승세가 이슈였다.
지난 8일 정식 출시된 '증오의 그릇'은 ‘디아4’의 첫 확장팩으로, 신규 직업 ‘혼령사’를 포함해 신규 지역: 나한투가 등장하며, 새로운 직업 기술과 정복자 모드, 전설 문양, 던전 유형, 속삭임의 나무 활동, 신규 용병 및 PvE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많은 관심 속에 서비스를 시작한 ‘증오의 그릇’은 출시 당일 서버 접속 이슈로 많은 원성을 사기도 했으나 서버 정상화 이후 폭발적인 사용량 증가세를 보여 10월 2주 PC방 순위서 사용량이 300% 이상 상승. 단숨에 PC방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디아4’만 살아남은 PC방 시장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10월 2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확장팩의 힘을 받은 ‘디아4’를 제외한 게임 대부분의 사용량이 하락했다.
먼저 33% 이상 하락하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여준 ‘FC 온라인’은 전주 대비 33.1% 사용 시간이 감소하였으나 버닝 이벤트를 진행한 한글날의 경우 일일 점유율 19.78%를 기록하여 여전한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FC 온라인은 오는 20일 개최 예정인 ‘아이콘 매치’의 경기를 앞두고 많은 이슈를 받고 있어 사용 시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버워치2의 경우 지난 16일 신규 시즌이 시작되어 사용량 증가가 예상된다. 이번 13시즌은 핼러윈 시즌을 맞이하여 ‘정켄슈타인의 실험실’ 콘텐츠가 추가되고, 소년만화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결말을 내버린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와의 컬래버 콘텐츠를 공개한 바 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해외 게임 강세 두드러진 국내 시장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해외 게임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제외하고, 상위 TOP 5 게임 중 4개 게임이 모두 해외 게임으로 채워지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이중 드림게임즈의 ‘로얄 매치’의 경우 신규 맵과 이벤트의 등장으로 매출이 급상승해 구글플레이 4위까지 상승했고, ‘회상 속 수행·열정편’ 이벤트를 선보인 호요버스의 ‘원신’이 매출 5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저연령층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로블록스’와 ‘운빨존많겜’이 매출 10위권에 다시 진입하는 등 전반적인 매출 순위 변화가 크게 일어난 모습이다.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신작도 등장했다. 지난 11일 서비스를 시작한 ‘트리 오브 세이비어: 네버랜드’(이하 ‘트오세: 네버랜드’)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16년 IMC 게임즈에서 개발한 ‘트오세: 네버랜드’는 원작의 콘텐츠를 모바일로 이식하여 더욱 스케일을 키운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이 게임은 매출 순위가 급상승해 매출 11위까지 오르며 10위권 문턱에 다다랐다. 여기에 나이언틱의 AR 게임 ‘피크민: 블룸’도 인기 순위 7위까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순위가 이렇게 바뀌네?” 전쟁통 같은 해외 시장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이벤트와 업데이트로 매출 순위가 두 자릿수 이상을 오르내리고 있으며, 기존 인기 게임들이 대거 상위권에 다시 진입하는 등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모습이다.
먼저 일본의 경우 신규 이벤트를 진행한 애니플렉스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14계단 상승해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고, 호요버스의 신작 ‘젠레스 존 제로’가 신규 스토리 ‘행운이 눈앞에’ 에피소드 업데이트 이후 반응이 돌아오며 4위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넷이즈의 ‘제5인격’은 신규 캐릭터 ‘기사’의 추가와 함께 대대적인 핼러윈 이벤트를 진행하며, 매출 순위가 무려 75계단 상승해 7위까지 상승하는 등 순위 변화가 극심한 모습이다.
중국 역시 이례적으로 순위 변동이 격렬하다. 텐센트의 ‘왕자영요’(王者耀)와 ‘던파 모바일’이 앱스토어 매출 1~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5.3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챔피언 ‘하이머딩거’와 신규 스킨 및 콘텐츠를 대거 추가한 ‘LOL 와일드 리프트’(英雄盟手游)가 16계단 상승한 매출 4위에 진입했다.
또한, 일본에서도 기세를 올리고 있는 넷이즈의 ‘제5인격’이 24계단 상승. 9위에 다시 이름을 올렸으며, 다크랠름 확장팩과 다양한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 블리자드의 ‘하스스톤’이 실로 오랜만에 매출 10위권에 다시 진입하기도 했다.
미국은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앱스토어 매출 4위까지 하락했으며, 로얄매치, 로블록스, 킹의 ‘캔디 크러쉬 사가’ 등의 기존 인기 게임들이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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